2007년 4월 18일 수요일

동의보감도 인정한 ‘토마토’

겉과 속이 같은 토마토! 토마토는 우리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색깔뿐 아니라 씹는 맛도 좋으며 정력에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만병통치약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토마토는 한약명으로는 ‘번가(番茄)’라고 하며 진액을 멈추게 하여 갈증을 멈추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 시켜서 식욕 부진에 주로 이용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양기부족과 심장쇠약에 쇠고기 반근과 10개의 토마토를 같이 삶아서 식사 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장기 복용을 하면 더욱 좋으며 약간의 양념을 곁들여도 무방하다.

한방에서는 혈액을 정화하고 지방의 소화를 돕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토마토는 예로부터 고혈압 치료제로 쓰였으며, 현재에도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 등 만성질환을 개선시켜 주는 식품으로 쓰이고 있다.

비타민C의 함유량이 많아 매일 아침 공복시 신선한 토마토를 1~2개씩 장기적으로 먹거나 3잔 이상의 토마토 주스를 복용하면 효과가 좋으며 심장병이나 간염 등의 열성병에도 좋다.

또한 토마토에는 혈전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어 뇌졸증이나 심근경색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특히 비만 여성에게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토 마토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변비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고 대장의 작용을 좋게 해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며 지방의 분해를 돕는 비타민 B등의 성분이 있어 토마토를 오랫동안 섭취하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탄력이 있어진다.

특 히 갱년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은 치매와 더불어 고령자에게는 심각한 질병이지만,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K도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토마토에 포함된 비타민A, C, E 등도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몸을 젊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시켜 준다.

하지만 토마토는 몸을 차게 하는 음성 식품인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소금을 첨가한다든지 열을 가해 요리를 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 이렇게 드세요


1.당뇨병 예방하는 ‘토마토+수박주스’

토마토는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토마토와 수박을 함께 넣어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뇨의 양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1~2개와 수박 1/16을 섞는 양이 적당하다. 믹서기에 자른 토마토와 수박을 넣고 주스를 만들어 이것을 1~2회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고 몸에 열이 나는 증상도 없애준다.

만약 몸이 냉한 사람이 당뇨병에 걸린 경우라면 주스를 냄비에 데워서 마시면 좋다. 토마토는 수분의 대사를 좋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부종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2.피를 맑게 해주는 토마토 생즙

토마토는 주로 자당, 과당 및 포도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타민 A, B, C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어떤 과일보다 영양가가 풍부해 생즙 중에서도 으뜸이다.

토 마토의 생즙은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동맥경화와 간장병에도 매우 좋다. 또한 지방질이 많은 음식의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으므로 육식이나 산성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먹어야 할 즙이다. 또한 여성들의 미용에도 좋으며 고혈압인 사람이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큰 효과를 얻게 된다.


이 밖에도 매일 식후마다 날 토마토 1~2개를 먹거나 또는 토마토 주스 한 컵씩을 오래 복용하면 위산이 조절되고 소화가 촉진된다. 가슴이 뛰고 열이 나며 불면증세가 있을 때 매일 세 차례 식후마다 토마토 주스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보조치료의 효력이 있다.






2007년 4월 16일 월요일

현기네 집 거실은 동네 꼬마들 도서관
http://issue.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3/28/2007032800850.html

현기네 집 거실은 동네 꼬마들 도서관

거실, 동네 꼬마들에 개방… “친구 많이 생겼어요”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송전리. 주소는 ‘시(市)’지만 동네 도서관 하나 없던 이곳에 1년 전 어린이 책만 1200권 장서를 갖춘 ‘작은 도서관’이 들어섰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곳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이사온 신순성(여·38·보험설계사)씨의 32평 다세대주택이다. 방과후와 주말이면 신씨 집 거실엔 동네 아이들 10여 명이 찾아와 제멋대로 주저앉아 책을 읽는다.

“도서관이 없어서 동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집을 개방하기로 했죠. 두 아들이 또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신 씨 집 거실 양쪽 벽은 책장으로 가득하다. 이사할 때 TV와 소파를 처분하고 거실을 서재로 꾸몄다. ‘거실 서재’에는 고고학을 전공한 남편 장원섭(49·대학강사)씨의 전공서적을 포함해 역사, 예술 서적 2000권이 가지런히 꽂혀있다. 아이들 손이 닿는 책장 아래쪽 4칸은 어린이 책을 넣고 그 위쪽은 장씨의 책을 꽂았다. 현기(9)·준기(6) 두 아들 교육을 위해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않았지만, 이사온 후 동네 아이들이 찾아오면서 신씨가 1년 동안 인터넷 서점을 통해 주문한 어린이 책이 600권이 넘는다. 아이들 책이 늘어나자 남편 장씨는 전공서적 300여 권을 정리해야 했다.

▲용인시 신순성씨의 32평 다세대주택‘거실서재’는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을 읽고 종이접기를 하며 때론 뒹굴기도 한다. /허영한기자 younghan@chosun.com

지 난 주말엔 가장 어린 여섯 살 아들 준기부터 이웃집 아이 열두 살 진석이까지 아이들 열한 명이 신씨 집 거실에서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놀고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는 희은(여·10)이는 “아무 때나 오면 책을 읽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지영(여·10)이는 “친구들이랑 놀 수도 있고, 전래동화 읽는 것도 신난다”고 자랑했다. 일요일에도 엄마 아빠가 일을 해야 한다는 열한 살·아홉 살 형제는 “주말이면 옆 동네에서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여기에 와서 책을 본다”고도 했다.

남편 장씨는 처음엔 아이들로 북적대는 집안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달라지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바꿨다. “제가 시끄러운 걸 싫어했어요. 그런데 동네 아이들과 함께 밝게 자라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교육환경이 이렇게 중요하구나’라고 깨달았죠. 지금은 아내를 존경합니다.”

이웃들도 대환영이다. 아이들끼리 친해지니까 이웃간 관계도 좋아졌다. 처음엔 냉담했던 엄마들도 없지 않았지만 요즘은 동네에서 신씨를 만나면 이웃 엄마들이 먼저 달려와 반갑게 인사한다. “아이들이 저희 집에 놀러 간다고 하면 엄마들이 안심하는 것 같아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게임에 빠질 염려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이가 책을 읽는 습관이 붙었다고 고마워하는 엄마들도 많아요.” 신씨가 없을 땐 이웃 엄마들이 아이들 밥을 챙겨주기도 한다.

신씨는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사실 내 아이를 가장 잘 키우는 방법이기도 하거든요. 아이들은 또래들에게서 더 많이 배우잖아요. 서로 오빠·형·동생 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요령이나 처세법을 배워요.” 신씨는 “아이들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부담스러운 존재로서가 아니라 친근한 장난감으로 여기기를 바랐다”면서 “책 읽는 환경만 만들어 놓으면 아이들은 간섭하지 않아도 저절로 책을 읽게 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송전리 신순성씨의 32평 빌라 거실. 일요일인 2007년 3월 11일 오후, 온 집안이 서재인 이곳에서 동네 아이들은 책도 읽고 종이접기도 하고 직접 종이에 그린 보드게임도 하고 뒹굴며 논다. / 허영한 기자

"거실은 온 가족의 공간… TV만 볼 수 있나요"
"거실은 온 가족의 공간… TV만 볼 수 있나요"
온 가족이 '독서 고수' 된 홍양희씨네


서울 돈암동에 있는 홍양희(58)씨네 거실엔 책이 넘친다. 96년 이 아파트에 이사 올 때, 남편 권창준(62)씨가 거실 한 벽 가득 책장을 짜 넣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말했다.

“거 실은 식구들이 다 모이는 공동생활 공간인데, 여길 TV와 장식장을 두는 장소로만 쓰는 건 아버지가 생각하는 가족생활과 많이 다르다. TV는 아무리 많이 봐도 기억에 남거나 사고력을 키워주진 않더라. 상상하는 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활자에서 나온다.”

사실, 그 전에도 이 집 거실엔 책이 넘쳤다. 없던 책이 별안간 생긴 게 아니라, 서가의 크기가 한 벽을 메우도록 커졌을 뿐이다.
" 이 책, 너도 한 번 읽어볼래?" 시어머니 홍양희(맨 오른쪽)씨가 7일 서울 돈암동 자택 거실에서 며느리 김선영씨에게 책을 건네고 있다. 왼쪽부터 큰 아들 도훈씨, 며느리 김씨, 아버지 권창준씨, 막내딸 민정씨, 홍씨. /오종찬 객원기자


건 설회사 임원을 지내고 은퇴한 남편 권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에, 아마추어 사진가다. 평생 종교 서적과 사진집을 늘 곁에 뒀다. 아내 홍씨는 호스피스 교육 등을 벌이는 시민단체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 회장이다. 이 집 거실에 있는 소설책, 철학책, 역사책 중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 책은 십중팔구 홍씨 책이다.

부모와 함께 사는 큰아들 도훈(33·회사원)씨와 며느리 김선영(33·주부)씨 부부는 올 7월 태어날 첫 아이 때문에 흥분 상태다. 침대 머리맡에 백과사전 두께 태교 책을 예닐곱 권 쌓아 놓고 부부가 함께 읽는다. 며느리 김씨는 시어머니 홍씨에 버금가는 독서가다. 홍씨는 “우리 며느리는 2년 전 시집 올 때 180㎝ 높이 8단 책장 두 개에 책 수백 권을 꽉 채워서 지고 온 아이”라며 며느리 자랑을 했다.

막 내딸 민정(29·회사원)씨도 올케에 지지 않는 시누이다. 종목은 소설. 거실 서가는 물론, 자기 방에도 천장에 닿을 듯한 책장 두 개에 소설책이 꽉 찼다. 장차 결혼할 남자가 나타나면 그걸 다 지고 시집갈 계획이다. 분가해서 따로 사는 둘째아들 도현(31)씨 부부 집에도 책이 넘친다.

거실은 물론, 방과 부엌과 화장실에도 책이 넘친다. 이쯤 되면 이 가족에게 책은 취미를 넘어 습관이다. 특히 어머니 홍씨에게 책은 평생 ‘직업’이자 ‘소명’이기도 했다. 결혼 초 답십리 단독주택에 살 땐 어린 3남매를 키우느라 바빴다. 막내딸 민정씨를 초등학교에 보낸 다음, “아이들 키우면서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유럽엔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이 있다던데!” 하고 무릎을 쳤다. 홍씨는 사서 자격증을 딴 다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3년 일하고, ‘작은 도서관 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에 들어갔다. 87년의 일이다.

▲[조선일보 창간 87주년 캠페인] 거실을 서재로 바꿈으로써 거실을 온 가족의 공간으로 만든 서울 돈암동 홍양희(58)씨 집을 찾아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 조선일보 오종찬 객원기자

그 뒤 답십리에서 잠원동으로, 잠원동에서 다시 돈암동으로 옮기는 동안, 홍씨는 이사 가는 동네마다 아파트 노인정과 동네 교회에 주민 도서관을 만들었다. “그때마다 집에 있는 좋은 책을 좍 뽑아서 내놨고, 지금 남은 게 이 정도”라고 했다.

아 버지 권씨는 “우리가 책을 사랑했을 뿐, 자식들에게 책 읽으라고 성화한 적이 없다”고 했다. 딸 민정씨는 “어려서부터 늘 거실에 책이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이 책을 사오시면 오다 가다 읽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책 읽는 일이 익숙하고 편안하고 즐거워졌다”고 했다. 그 순간 어머니 홍씨가 속삭였다. “그건 그렇고 좋은 사람 있으면 우리 딸 소개 좀 시켜 주세요. 책 좋아하는 남자로.”
“책세상 만들었더니 이웃들이 더 좋아해요”
“책세상 만들었더니 이웃들이 더 좋아해요”

‘거실을 서재로’ 체험기 당선 10명에 들어보니…
거실서재 개방 ‘작은 도서관’으로 변신
서로 책 바꿔 읽으며 가족간 이해 깊어져


“4년 전 만든 거실 서재에 다섯 살 막내아들 이름을 따서 ‘강한 도서관’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거실은 책을 읽는 문화 공간이며, 때론 아이들의 댄스 공연장이고 가족 모두의 캠프장이 되었다.”(오선영씨)
“거실을 서재로 꾸미고 난 뒤 가족 간에 서로 책을 바꿔 읽음으로 인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무뚝뚝하기만 하셨던 아버지가 젊었을 땐 연극을 좋아하는 로맨티스트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김신혜씨)


▲‘거 실을 서재로’체험기 응모자들은“거실이 서재가 된 후 가족 간의 대화가 늘고 자녀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은 도혜란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거 실을 서재로 바꾼 뒤 가족의 변화된 모습을 적은 체험기는 저마다 감동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었다. 가정마다 거실의 크기와 책장을 배치한 형태는 달랐지만, 가족 간에 따뜻한 대화가 넘치고 자녀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갖게 됐다는 ‘거실 서재 예찬론’은 한결같았다.

도혜란씨 집은 남편이 직접 책장을 만들었다. 도씨는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은 이제 생활화되어 책을 장난감이자 놀잇감으로 생각한다”고 썼다.


▲신성희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신 인숙씨는 TV를 버리고 거실을 서재로 바꾼 뒤의 모습을 날짜별로 기록했다. “5일째: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며 소일. 휴대폰 메시지 주고받는 시간 길어짐. 6일째: TV를 사는 확정일자를 달라고 보챔(며칠만 말미를 달라고 설득). 9일째: TV를 잊은 듯. 아이들이 책장에서 서성이는 시간이 길어진다. 룰루~. 14일째: 남편까지도 읽을 만한 책을 찾는 모습. 17일째: 아들녀석이 읽을 만한 책이 없다고 사 달라고 조른다(듣던 중 제일 반가운 소리~)….”

▲배철규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거 실 서재’ 덕분에 이웃과 친해졌다는 체험기도 있었다. 김효순씨는 “책이라면 도망간다는 아이들도 우리 집에 오면 책을 잡게 되니 이웃 엄마들도 우리 집에 오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며 “덕분에 이사한 지 석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웃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이웃에게 ‘거실 서재’를 개방해 도서관처럼 운영하는 가정도 있었다. 김영란씨는 “내 아이가 잘되기 위해서는 이웃 아이들도 내 아이처럼 감싸 안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책을 빌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1인당 2권씩 대출해 주었는데 작은 도서관 개관 1년 만에 회원은 54명이고, 연간 900권의 도서가 대출되었다”고 적었다.


▲김효순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거실을 서재로’ 체험기는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캠페인 홈페이지(livingroom.chosun.com)를 통해 공모했으며, 총 105명의 응모자 중 1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분들에게는 반디앤루니스가 협찬하는 10만원권 도서 기프트카드를 우송한다.

선정되신 분: 김신혜(창원 상남동) 김영란(부산 화명동) 김효순(대구 둔산동) 도혜란(서울 문래동) 배철규(대전 둔산동) 신성희(인천 부평동) 신인숙(수원 권선동) 오선영(구리 인창동) 오은미(서울 반포동) 이성우(보령 황룡리) (이상 가나다 순)

  • ▲오은미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거실을 서재로] TV와의 이별… ‘새로운 사랑’이 시작됩니다
[거실을 서재로] TV와의 이별… ‘새로운 사랑’이 시작됩니다

건설사들에 ‘구체적인 설계 문의’ 쏟아져
거실·서재 벽 허무는 가변형 공간도 인기

조선일보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기획한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에 건설사들이 신평면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의 문의가 건설사에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 평면이냐는 질문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건설사의 신평면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거실, 혹은 새로 지을 주택의 거실을 서재처럼 꾸미려는 소비자들도 참고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대 림산업이 개발한 신평면〈사진〉은 거실과 옆방(서재용) 사이에 책꽂이 형태의 가변형 벽체를 설치했다. 이 평면의 특징은 책꽂이에 꽂힌 책을 거실과 서재용 옆방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거실이 훨씬 넓어 보인다는 점이다. 대림산업의 또 다른 평면은 거실의 3개 면에 소파나 의자를 배치하고, 벽면·테이블·창 등 곳곳에 적절하게 책을 꽂을 공간을 설치하자는 제안이다.

이 평면들을 기획한 인테리어 전문가 마영범 교수(경원대)는 “사소해 보이는 공간 한 뼘, 소품 하나하나에도 가족들의 취향과 개성,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시키면 훨씬 효율적이고 문화적인 집으로 변신한다”며 “거실의 서재화에도 그런 노력이 요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산업개발이 개발한 ‘라이브러리 하우스(Library House)’는 거실과 주방을 통합하자는 아이디어다. 아파트의 전면에 거실을 시원하게 배치하면서 주방과 거실 사이를 터서 식탁도 독서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이렇게 주택을 디자인하면 40평 아파트에서도 폭이 10m가 넘는 대형 가족문화공간이 확보돼 한쪽 벽 전체를 빌트인 서가로 구성할 수 있고, 가족 취향에 따라 피아노나 예술장식품을 배치할 수도 있다. TV를 거실에서 방으로 ‘좌천’시키면, 이렇듯 주택에 가족과 문화가 꽃핀다.
새 아파트 거실을 북카페처럼
새 아파트 거실을 북카페처럼…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신개념 아파트 선보여



조선일보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기획한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에 건설업체도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서재로 꾸민 신개념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 대산업개발은 본지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거실 한쪽 벽면에 대형 붙박이 책꽂이를 설치한 ‘라이브러리 하우스(library house)’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소파와 마주보는 벽면에 놓였던 TV와 오디오 등을 치우고, 그 자리를 서가로 만든 것. 이종진 상품개발본부장은 “거실을 북 카페처럼 만들어 온 가족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한 라이브러리 하우스 투시도. 조선일보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펼치는‘거실을 서재로’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대형 붙박이 책장을 설치해 서재로 만들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대 림산업도 최근 거실과 서재 사이 벽체를 터서 책꽂이를 들인 신평면을 내놨다. 이 회사는 판교신도시에 짓는 아파트에 신평면을 시험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평면을 개발한 마영범 경원대 교수는 “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의 집을 꾸며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선일보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펼치는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에는 지난 20일까지 2만여명이 참여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3월분 신청은 지난 20일 마감됐고, 당첨자(보급형 730가구, 맞춤형 10가구)를 29일 조선일보와 홈페이지(livingroom.chosun.com)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1일부터 4월분 접수를 홈페이지와 우편을 통해 받고 있다.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은 연말까지 전국 7400가구에 책 7만8000권과 책장을 나눠 줄 예정이다.

2007년 4월 12일 목요일

‘협상의 기술’
‘협상의 기술’




둘러보면 우리 일상도 6자회담·FTA같은 협상의 연속 떠나는 애인 바짓가랑이 붙들기, 버럭 상사에게 보고… 세상에 ‘협상’ 아닌게 없으니, 당신의 기술은 몇점인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 그 긴박했던 뒷얘기들 덕분에 요즘 ‘협상’이란 단어가 일반인들 사이 유행이다. 협상 관련 실용서가 인기를 끌고, 국내 협상 전문가들은 기업과 대학들의 강연 의뢰로 눈코뜰새 없다. 한국협상아카데미 대표로 외교통상부와 행정부에서 오랫동안 협상 컨설팅을 해온 김성형씨는 “몸싸움·대화 단절·극적 타결 같은 부정적 단어로 협상에 대한 이미지가 왜곡돼 있는 우리 사회에서 성숙한 협상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반겼다. 그렇다면 협상은 훈련 받은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걸까? “아이를 달랠 때, 자매끼리 옷을 빌릴 때,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정리하거나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연봉을 재계약할 때 등등 우리의 일상이 협상의 연속”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몇 가지 노하우만 알면 누구나 훌륭한 협상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단계:협상장에서 커피가 중요한 이유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일단 협상을 터부시하는 분위기를 깨뜨려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협상의 기술’(베텔스만)을 펴낸 일본 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가 일러주는 협상 분위기 조성 노하우는 이렇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첫 협상은 감성 시간대인 오후에 할 것. 특히 떠나가려는 애인에게 울며 매달려야 할 때는 이성 시간대인 오전보다 감성이 풍부해지는 오후가 좋다. ▲좋은 향기가 나는 장소에서 협상이 성공할 확률은 56%, 아무 향기가 없는 장소에서 성공할 확률은 20%. 부탁해야 할 입장이라면 커피와 따뜻한 쿠키를 준비해 협상장 분위기를 전환시켜야 한다. ▲떨지 않고 침착하게 협상에 임하려면 상대를 낮춰 평가하라. ‘저 인간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면서 머리 스타일은 저게 뭐냐?’ 하는 식으로. ▲옷 색깔도 신중히. 난항을 겪을 것 같은 바이어와의 협상, 우리 회사의 의견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땐 반드시 검정색 정장과 검정색 줄의 손목시계를 찬다. ▲협상 초반엔 냉랭하게, 시간이 흐를수록 따뜻한 표정과 어투로 옮아가라. 일명 ‘게인(gain) 효과’. 상대의 기쁨이 배가되고 협상의 여지도 커진다.


◆2단계:상대의 성향, 취미를 온전히 파악하라

새로 만난 상사, 부하, 혹은 새로운 거래처 직원과 협상해야 할 때 필수 요건은 취향을 파악하는 것. 김 대표는 “지난번 북핵 관련 6자 회담이 진행될 때 회담 시간의 절반 이상을 스키로 화제를 삼았다는 뒷얘기가 있다”면서 “상대를 잘 파악해 관계를 잘 맺는 것이 협상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영화나 주식, 감명 받은 책 이야기 등 일상적인 주제에 대해 질문을 한 후 상대가 다음 4가지 중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는지 주의 깊게 들을 필요가 있다. ①수치를 사용하면서 논리적으로 말하는지(합리적 자아), ②한 가지 이야기를 세밀하고 순차적으로 설명하는지(안정적 자아) ③인간적이고 감성적으로 말하는지(감성적 자아) ④여러 가지 주제를 넘나들면서 산만하지만 독창적으로 얘기하는지(혁신적 자아) 지켜보면 그 사람의 유형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것. 새댁도 마찬가지. 시어머니가 냉장고를 어떻게 정리해놓았는지, 장농에 걸린 옷들의 색상과 브랜드가 비슷한 계열인지, 시아버지가 주로 읽는 책과 취미는 무엇인지 그 일상을 면밀히 살펴보면 ‘육아협상’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3단계:일단 “No!”를 외쳐라

협상의 대화 노하우를 알아야 승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라. 신빙성이 높아진다. ▲인칭어를 많이 써라. ‘당신’ ‘나’ ‘○○씨’ 등 인칭어가 많을수록 상대가 내 이야기에 쉽게 집중하고 말려든다. ▲상대가 말할 땐 고개를 끄덕이며 진심으로 이해한다는 모습을 보인다. ▲낮은 목소리가 신뢰감을 높인다. 밀고 당기는 전략도 중요하다. ▲상대보다 정보를 더 많이 가졌다고 확신하면 자신이 먼저 제안한다. 생선을 살 때 내가 꼼꼼히 조사해간 자료를 제시하며 먼저 가격을 부르면 주인도 그 가격을 중심으로 흥정하려고 한다. ▲단, 상대보다 정보가 부족한 경우 먼저 제안해선 안된다. ‘당신이 이 분야의 전문가이니 먼저 말씀해보시라’ 하고 띄워준 뒤 그 사이 대안을 마련한다. ▲상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제안을 했을 경우엔 일단 “No!” 하라. “Yes” 를 외치는 순간 상대방은 판을 깰 생각부터 한다. 구두쇠 남편이 모처럼 “주말에 백화점에서 쇼핑이나 할래?” 하고 제안했을 경우 “정말?” 하고 감탄할 게 아니라 “좀 바쁘긴 한데, 귀고리 하나 사주면 생각해볼게” 하고 대답하라는 뜻.


◆4단계:단숨에 해결하기 벅찬 문제는 ‘야금야금’ 전술을

쟁점이 큰 문제는 쪼개서 해결해야 한다. 이른바 살라미(salami) 전술. 얇게 썰어 조금씩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처럼 조금씩 순차적으로 세워놓은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이다. “게으른 남편을 가사와 육아에 동참시킬 때 ‘빨래 개어주면 손만두 쪄줄게, 아이랑 축구하고 놀아주면 여드름 짜줄게’ 하면서 조금씩 목표를 일궈가는 방식. 컴퓨터 게임만 하는 아이를 타이를 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상대가 감당하기 크고 어려운 부탁을 먼저 해 거절하게 한 뒤 미안한 마음을 이용해 진짜 원했던 ‘작은 것’을 부탁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해외출장을 앞둔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1년만 아기 봐주시면 안될까요?’ 했다가 예고된 거절을 당한 뒤 ‘그럼 출장 가 있는 1주일 만이라도 부탁 드릴 게요’ 하는 식이다.



■상대방을 움직이는 협상 전술

▲매사에 화를 잘 내는 상사=일목요연하게 사실(fact)만 얘기한다. 섣부르게 자기의 의견이나 감정을 덧붙이면 바로 핑계로 여겨져 상사를 더욱 분노하게 한다.

▲본심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부하=이른바 ‘중계법’을 활용한다. “네 진짜 목적이 뭐야?” 하고 다그치는 순간 협상은 깨진다. “김 대리가 말하려는 건 그러니까…” 하면서 운을 뗀 뒤 부하의 부연 설명을 이끌어내라.

▲체면 때문에 속 마음을 꽁꽁 숨기는 시아버지=회갑을 기념해 잔치를 원하시는지 여행을 원하시는지 알고 싶은데 대답 대신 공연히 투정만 부리시는 경우 “신문에 보니 요즘 유럽으로 회갑 여행 떠나시는 커플들이 엄청 많대요” 하면서 제안해 보는 게 좋다.

▲아내의 말이라면 무조건 쓸데없는 소리라고 여겨 “No!” 부터 외치는 남편=호기심을 유발하는 피크(pique) 기술을 활용한다. “봄 옷 한 벌 사내라” 대신 “23만원만 나한테 투자해봐, 뭔가를 보여줄 테니”가 더 효과적이다.

▲컴퓨터 게임이냐, 성적 올려 휴대전화를 선물로 받을 것이냐 사이에서 흔들리는 아이=“대학 못가는 책임은 전적으로 너에게 있는 거야” 하면서 강하게 밀어붙인 뒤 냉큼 자리를 떠난다. 단 최후의 수단이라고 여겨지는 상황에서만 활용할 것.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협상의 기술’ 참조)


'스테인레스 그릇' 플라스틱보다 낫다
'스테인레스 그릇' 플라스틱보다 낫다



[메디컬투데이/헬스메디]요즘 식품코너와 주방기기 판매점을 가보면 대부분 유리제품이나 스테인레스, 도자기 그릇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때 간편하게 식음료를 보관하는데 사용했던 플라스틱 용기들은 한쪽으로 멀찌감치 비켜선 형국이다.

지난해 가을 플라스틱 용기에서 내분비계를 혼란시키는 환경호르몬이 발견되면서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불신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를 대신해 스테인레스 그릇이 건강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길에 버려진 플라스틱 용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플라스틱을 대신해 스테인레스 그릇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졌고, 이사를 가는 가정이면 새롭게 그릇들을 마련하느라 플라스틱 용기를 버리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테인레스 그릇 또한 철, 니켈, 크롬 등 여러 가지 금속이 섞여있는 합금제품으로 녹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과연 플라스틱보다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그릇이 우리 몸에 좋은 걸까? 스테인레스 그릇은 정말 녹이 생기지 않을까?

강원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송희 교수는 “스테인레스에 들어있는 금속 성분들은 가정에서 조리를 하는 온도에 안정적이어서 인체에 유용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스테인레스 그릇에는 플라스틱 용기가 비인기 상품으로 전락한 이유였던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하는 화학물질로 다이옥신과 DDT 등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가소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플라스틱 용기를 만들 때 모양을 변형시키는데 사용되는 가소제는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불임, 성장발육 장애, 발암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한번 환경호르몬에 접촉할 경우 몸 속에 축적돼 후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해악성이 밝혀지면서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담아 먹는 것이 자제되고 있다.

이에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유리그릇, 도자기는 특성상 쉽게 깨질 수 있어 스테인레스 그릇이 유망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김송희 교수는 “스테인레스의 종류만 4가지로 니켈과 크롬이 각각 18%, 11% 정도 들어있는 것이 안정적”이라며 “가장 안정적인 상태인 오스테나이트 316은 쉽게 부식되지 않고, 자성을 띄지 않아 식음료를 보관하는데 적당하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또 “일부에서는 한약을 탕재용기로만 끓여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철이나 알루미늄 용기에서 한약을 달일 경우 성분에 미묘한 차이를 보일지언정, 스테인레스 그릇으로 달인 한약의 효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테인레스 그릇은 쉽게 녹슬지 않고 잘 깨지지 않아서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 반면 가정에 있는 싱크대가 일부 녹이 슬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에 사용된 스테인레스의 품질에 따라 소금물로 부식될 수 있다.

따라서 스테인레스 그릇에는 김치, 젓갈류 등 짠 음식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판중인 스테인레스 제품들 가운데 일부는 316에 해당하는 원자재보다 다소 품질이 떨어진 원료가 들어있어 염분에 의해 부식될 수 있다.

스테인레스 그릇은 열전도율이 높아서 뜨거운 음식이 금방 식는다. 황토로 빚은 옹기나 도자기 그릇에 비해 보온성이 떨어지고, 미관상 찌그러질 수 있는 것은 단점으로 통한다.

2007년 4월 5일 목요일

전자레인지 활용법
차가워진 음식을 데울 때 자주 이용하는 전자레인지. 하지만 알고 보면 훨씬 다양한 방법들이 숨어있답니다. 전자레인지를 200% 활용하기 위한 알짜 정보들을 알려드립니다.

감자, 고구마 삶기
감 자처럼 둥근 야채는 비닐 봉지에 넣고 가열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봉지 입구는 묶지 말고, 아래쪽으로 접에 넣으세요. 먼저 감자, 고구마의 흙을 씻어낸 후 물기가 있는 채로 봉지에 넣고 가열합니다. 손으로 눌러 보아 안까지 부드러우면 다 익은 것으로,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기는 것이 더 쉽답니다. 삶는 시간은 100g당 2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실패 없이 딸기 잼 만들기
잼 만들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거의 실패하지 않습니다. 속이 깊은 내열용기에 꼭지를 뗀 딸기 100g을 넣고 설탕 50g과 레몬즙을 넣어 5~6분 정도 가열한 후 꺼내서 잘 혼합하면 맛있는 잼이 완성됩니다.

찬밥을 금방 지은 밥처럼 만들기
찬밥에 물이나 술을 조금 뿌린 후 랩이나 뚜껑을 덮어 가열하면 금세 지은 밥처럼 따뜻하고 윤기 있는 밥이 됩니다. 한 공기당 약 50초 정도가 정당하구요. 고슬고슬한 밥을 원하신다면 뚜껑을 덮지 말고 데우세요

바삭한 튀김 맛 되살리기
전자레인지를 잘만 이용하면 바삭바삭한 튀김 맛을 살려낼 수 있답니다. 바삭거리지 않고 물기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식품에서 나온 기름과 수분 때문이죠.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튀김을 놓아 가열 중에 생기는 기름과 수분을 빨아들이게 하면 바삭거리는 튀김이 재연된답니다

오렌지즙, 레몬즙 내기
오렌지즙이나 레몬즙을 내려면 먼저 과일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지 말고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정도 가열합니다. 살짝 익어서 과일 조직이 연해지면 꼭 짜서 즙을 내세요. 껍질째 익혀 짜야 즙이 많이 나온답니다.

굳은 꿀, 버터 녹이기
벌꿀이나 물엿이 딱딱하게 굳었을 때도 전자레인지가 해결사죠. 병에 든 것은 뚜껑을 벗기고 20초 정도 가열하면, 처음처럼 끈끈한 액체가 되고 그릇째 찐 것 같은 효과도 있답니다. 버터도 마찬가지죠. 이 때 버터가 끓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가운데 부분이 녹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전체적인 열로 곧 녹게 된답니다

빵가루 만들기
식빵이나 카스텔라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종이 타월 위에 놓습니다. 이것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30초에서 2분 30초 정도 가열한 후 손으로 비벼 부숩니다. 또는 빵을 미리 믹서에 갈아서 가루를 낸 후에 전자레인지에 가열해도 됩니다

과실주 빠른 시간 안에 숙성시키기
2~3개월 정도 밀폐해서 냉암소에 보관해야 제 맛이 나는 과실주. 하지만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금방 입맛 도는 술을 만들 수 있답니다. 과실주 재료를 유리병에 담아서 랩에 씌운 후 강한 온도에서 5분 정도 가열하면 됩니다.

채소 데치기
채소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접시에 담은 후, 랩을 씌워서 가열합니다. 이때 잎과 줄기가 교차하게 하세요.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잎과 줄기 부분을 번갈아가며 적당량씩 랩에 싸서 가열한 후 물에서 재빨리 식힙니다. 콩나물은 소금을 뿌린 후 랩을 씌우지 않고 가열합니다. 식힐 때는 물에 담가두지 말고 소쿠리 등에 펴놓아야 맛있답니다. 100g당 1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김 맛있게 굽기
가스불에서 김을 굽는 것은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죠. 이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자레인지랍니다. 김을 접시 위에 4장 정도 올려 놓고 랩을 싸지 않은 채로 1분간 가열하면 바삭바삭한 김이 완성됩니다

후추, 소금 건조시키기
습기로 눅눅해진 소금이나 후추를 접시에 담아서 랩을 씌우지 말고 15초 정도 가열하세요. 이때 소금 용기도 함께 가열하세요. 병이 완전히 비어 있으면 위험하므로 바닥에 소금을 1cm 정도 남겨놓고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에 깨를 1 작은술 정도 섞어서 가열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남은 통조림은 전자레인지에 가열한 후 보관하세요
통 조림을 먹고 남은 내용물은 전자레인지에 가열해두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내열 용기에 옮겨 담고 랩으로 꼭 맞게 싸서 가열하는데, 랩에 증기가 하얗게 서리면 다된 것이죠. 완전히 식혀서 랩을 벗기지 않은 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랩을 벗기면 살균 효과가 반감되므로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