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6일 월요일

[거실을 서재로] TV와의 이별… ‘새로운 사랑’이 시작됩니다

[거실을 서재로] TV와의 이별… ‘새로운 사랑’이 시작됩니다

건설사들에 ‘구체적인 설계 문의’ 쏟아져
거실·서재 벽 허무는 가변형 공간도 인기

조선일보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기획한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에 건설사들이 신평면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의 문의가 건설사에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 평면이냐는 질문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건설사의 신평면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거실, 혹은 새로 지을 주택의 거실을 서재처럼 꾸미려는 소비자들도 참고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대 림산업이 개발한 신평면〈사진〉은 거실과 옆방(서재용) 사이에 책꽂이 형태의 가변형 벽체를 설치했다. 이 평면의 특징은 책꽂이에 꽂힌 책을 거실과 서재용 옆방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거실이 훨씬 넓어 보인다는 점이다. 대림산업의 또 다른 평면은 거실의 3개 면에 소파나 의자를 배치하고, 벽면·테이블·창 등 곳곳에 적절하게 책을 꽂을 공간을 설치하자는 제안이다.

이 평면들을 기획한 인테리어 전문가 마영범 교수(경원대)는 “사소해 보이는 공간 한 뼘, 소품 하나하나에도 가족들의 취향과 개성,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시키면 훨씬 효율적이고 문화적인 집으로 변신한다”며 “거실의 서재화에도 그런 노력이 요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산업개발이 개발한 ‘라이브러리 하우스(Library House)’는 거실과 주방을 통합하자는 아이디어다. 아파트의 전면에 거실을 시원하게 배치하면서 주방과 거실 사이를 터서 식탁도 독서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이렇게 주택을 디자인하면 40평 아파트에서도 폭이 10m가 넘는 대형 가족문화공간이 확보돼 한쪽 벽 전체를 빌트인 서가로 구성할 수 있고, 가족 취향에 따라 피아노나 예술장식품을 배치할 수도 있다. TV를 거실에서 방으로 ‘좌천’시키면, 이렇듯 주택에 가족과 문화가 꽃핀다.
Previous Post
Next Post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