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30일 월요일

집 안이 한결 넓어지고 실용적으로 변했다! Stylish Home

바닥과 벽이 모두 화이트 컬러라 시원하면서도 넓어 보이는 김향미씨 집. 공간마다 다른 컬러를 사용하고, 포인트 벽을 연출해 다채로우면서도 통일감 있게 꾸몄다. 감각적일 뿐 아니라 실용적인 면도 놓치지 않은 김향미씨 집을 구경해보자.

목 공 작업으로 프레임을 만든 다음 이국적인 패턴의 벽지를 매치한 아트월과 화이트 톤 폴리싱 타일의 매치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거실. 내추럴한 컬러의 소파와 선명한 플라워 프린트 오토만을 매치한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티 테이블은 타일을 붙여서 맞춤 제작한 것.
커 다란 폴리싱 타일 바닥이 시원스러워 보이는 집 안. 벽마다 색다른 포인트를 준 김향미씨 집은 첫눈에도 남다른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3년 전부터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향미씨(42)는 작년 가을, 자신이 13년 동안 살았던 38평 아파트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그가 가장 신경 쓴 공간은 주방. 주방과 다이닝룸, 뒷베란다, 창고가 옹기종기 모여 있던 주방을 모두 터서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고 커다란 테이블을 제작해 작업대 겸 식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유난히 그릇을 좋아하는 그는 많은 그릇을 수납하기 위해 테이블 아래쪽과 벽면에 수납장을 만들었으며, 모두 화이트톤으로 컬러를 통일해서 깔끔하면서도 넓어 보이는 효과를 꾀했다. 커다란 테이블은 한창 공부하는 나이인 아이들의 책상 겸 가족이 모이는 공간이기도 해서 활용도 만점이라는 것이 그의 이야기. 타일을 좋아하는 취향 때문에 집 안 곳곳에 색다른 타일이 눈에 띈다. 특히 주방 벽면은 인상 깊은 공간. 시공하고 남은 타일을 모아서 아트월을 꾸몄는데, 서로 다른 타일의 조화에서 예술적인 감각이 엿보인다.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타일을 많이 활용하면 집이 한결 고급스러워진다는 것이 그의 조언. 주방의 커다란 기둥 역시 타일로 장식해 색다른 포인트가 됐다. 방은 각각의 컬러를 정해 개성을 더했다. 안방은 시원한 블루, 아들방은 그린, 딸 방은 깜찍한 핑크를 선택한 것. 바닥이 밝은 베이지 컬러고 가구 역시 화이트와 베이지톤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이다. 욕실이 2개일 경우, 작은 욕실 하나는 물기 없는 욕실로 사용해보라고 권하는 김향미씨. 벽을 도배로 마무리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한 욕실은 보송보송함이 느껴져 실용적이면서도 기분 좋은 공간이라고. 김향미씨 집이 특별해 보이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조명. 곳곳에 할로겐 조명을 설치하고 주방에는 직접 디자인해 맞춤 제작한 조명이 포인트가 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Art Wall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향미씨가 시공하고 남은 타일을 한두 장씩 모아두었다가 꾸민 포인트 벽. 현관을 들어섰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이 벽면은 그가 가장 아끼는 공간이기도 하다. 다양한 타일의 조화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Kitchen 뒷베란다, 세탁실, 작은 창고를 모두 터서 만든 널찍한 주방. 커다란 테이블에는 개수대와 전기레인지 등이 설치돼 있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작업대 겸 식탁으로 쓰이는 커다란 테이블은 인조 대리석 상판이라 실용적일 뿐 아니라 아래쪽이 모두 수납장이라 많은 그릇도 척척 넣어둘 수 있다.


Bathroom 화이트톤으로 내추럴하게 꾸민 욕실. 색다른 수전과 거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샤워부스 대신 해바라기 샤워기만 설치해 심플하게 꾸민 것도 눈에 띄는 점. 곳곳에 선반을 설치해 욕실의 가장 큰 문제점인 수납을 해결했다.

Study Room 긴 책상을 맞춤 제작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중학교 3학년인 아들 태빈이의 공부방. 한쪽 벽면에 책꽂이를 맞춤 제작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맞은편 벽면에는 소파를 놓아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도록 했다.


Bedroom 블루톤으로 심플하게 꾸민 침실. 침대 헤드 대신 수납장을 짜 넣어 계절마다 필요한 옷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침대 옆에는 김향미씨를 위한 컴퓨터 테이블을 놓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Library 고 3인 딸 은비를 위한 서재. 책을 수납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김향미씨의 작업실이기도 하다. 로맨틱한 페치카 장식과 샹들리에로 색다르게 꾸몄다.


Bathroom 물기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꾸민 욕실. 유행하는 골드 컬러의 스트라이프 벽지로 도배해 고급스러워 보인다. 블랭킷 조명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Study Room 화이트 가구와 핑크 벽지로 사랑스럽게 꾸민 공부방. 로맨틱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Entrance

베네치안 거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현관. 화이트 수납장에 철제 손잡이로 변화를 주었다. 반대편 벽에는 타일과 블랭킷으로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시공 / R&D인테리어(032-507-7888, www.RoomnDeco.com) 기획 / 신경희 기자 진행 / 조은하(프리랜서) 사진 / 박형주

[애완동물:개] 내가 이 분야에서는 1위!
☆★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개 ★☆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견종 '짱아오(Zanghao)'

거대한 티베트산 토종개로 시가로 7 5천 정도에 달한다.

세계 최고의 맹견일 뿐 아니라 예지능력까지 있어 동방의신견(神犬) 으로 통하는 견종이다.

'티베탄 마스티프'라고도 불리는 짱아오는

탁월한 전투 능력을 보이면서도 주인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을 갖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희귀종으로 꼽히기도 한다.

최근엔 멸종 위기에 처해 순종 짱아오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면서 시가가 더 오르게 되었다.

☆★ 세상에서 가장 롱다리인 개 ★☆

세상에서 가장 롱다리인 개 '아자와크(Azawakh)'
아자와크는 투르크족이 사냥을 위해 특별히 훈련시킨 사냥 전문견이다.

하지만 체형 유지를 위해 육식을 못하고 우유만 먹고 평생을 산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다.

☆★ 세상에서 가장 숏다리인 개 ★☆

닥스훈트, 웰시코기, 시츄 등 다리가 짧은 강아지의 종은 많지만.

몸통에 비해 가장 짧은 다리의 비율을 가진 주인공은 '웰시코기(WelshCorgi)'이다.

몸통은 길쭉~다리는 짧고 튼튼!

여담으로 아직 국내에는 웰시코기들에게 맞는 옷이 잘 없다고 힌디.

몸은 두껍고 길며, 다리는 짧아 언제나 몸통에 맞춰도 옷의 길이가 짧아 엉덩이까지 닿지 않는다.ㅋㅋ

☆★ 세상에서 가장 덩치가 큰 개 ★☆

현재 약 800(공인된 혈통의 개는 약 400여 종)이 되는 개들 중에 몸무게가 90kg이 넘는 종은 단 7종뿐이다.

세인트 버나드, 잉글리시 네오폴리탄 마스티프, 아이리시 울프하운드,

그레이트 댄, 아나토리안 카라바시(아나토리안 십독)와 뉴 화운드랜드 등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개의 품종은 '그레이트 댄(Great Dane)'!!!

영국의 피터 콜리씨 소유의 그레이크 댄은 몸통 높이가 105.4, 선 키는 205.7, 흉위 117,

앞 발가락 둘레가 36.8㎝ 이며 코에서 꼬리까지의 길이는 2.4m에 달한다.

현재 가장 큰 개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 ★☆
체중과 체구과 세계적으로 가장 작은 개로 유명한 '치와와(Chihuahua)'
가장 작은 강아지로 기네스 북에 오른 품종도 치와와이다.
BUT~
이렇게 쬐그만 치와와가 얼마전에 미국에서 살모사의 일종인 방울뱀의 공격으로부터
1살된 어린 아이를 구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관련기사
"방울뱀으로부터 1살박이 구해낸 치와와"(연합뉴스)

☆★ 세상에서 가장 성격이 까칠한 개 ★☆

가장 까칠한 성격의 견종 '로트와일러(Rottweiler)'

(사진만 봐도 까칠해 보이지 않는가?ㅋㅋ)

낯선 사람들과의 친밀도가 아주 낮은 품종들인 로트와일러나 포메라니안, 비교적 친밀도가 낮은 미니핀, 셔틀랜드 쉽도그는

낯선 사람을 보면 짖거나 공격성을 나타낸다.

그 중에 언제나 주인에게는 복종을 하지만 낯선 사람에겐 공격을 하기도 하는 가장 까칠한 성격의 강아지는 로트 와일러이다.

로트와일러가 살인귀로 등장하는 공포영화(Rottweiler, 2004 국내제목 : 터미네이터 독)까지 있으니 말 다했다ㅡㅡ;;

☆★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 ★☆
팔, 다리를 비롯하여 모든 것이 다 긴 견종 '그레이 하운드(Grey Hound)'

, , 다리 전부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형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제일 빠른 개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달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훈련과 운동을 꼭 시켜야 하는 견종이다.

☆★ 세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개 ★☆

출생지는 중동으로 고대 이집트의 왕실견이었다고 전해지는 '살루키(Saluki)'

기원전 7000년 경부터 존재했다고 전해지는 살루키는

개를 불결한 존재로 생각하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예외적으로 이슬람 신도의 집에서 거주하는 것이 허락되었다고 한다.

날씬하고 우아한 자태를 가지고 있으며, 폭발적인 스피드로 사냥감을 놓치는 일이 거의 없다!

2007년 7월 29일 일요일

Lady Godiva
세계사 부인이 옷을벗고 돌아다니면 악법을 철회하겠다고한 사건

Lady Godiva


그림이나 사진에 작가가 담아두고자 하는 주제의 대부분은 아름다운 자연이나
인간의 삶과 내면을 표현하게 된다. 또 더러는 전설이나 신화를 바탕으로
작가 특유의 상상의 세계를 그려내기도 한다. 이런 모든 그림이나 사진을
감상하는 즐거움은 그 영상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느낌과 이야기를
시간와 공간의 제한없이 보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욕심 많고 힘있는 자들이 대접받는 어수선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오히려
맑고 아름다운 그림이나 순수한 영혼에 대한 이야기가 더 그러워지곤 한다.
지금도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외모보다 더 아름다운 여인 고다이버.

역사 속에서 여성이 옷을 벗는 데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여성의 몸은 예술 작품에서는 언제나 찬미의 대상이었으며, 여성이
세상을 향해 옷을 벗는 순간은 죽음 아니면 어떤 숭고한 의미 때문이었다.





영국 런던에서 차로 70분 거리에 있는 코벤트리(Coventry)는
2차 대전 때 독일군의 폭격을 받아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그곳의 대성당도
폭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괴되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잔해를 그대로 놔둔 채
그 바로 옆에 대성당을 새로 지었다. 그런데 한가지 인상적인 풍경은 새로 지은
성당 앞 광장에 서있는 동상인데,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
알몸으로 말을 타고 있는 여인이 바로 그것이다.





이 동상의 주인공은 11세기경, 코벤트리 영주의 부인이었던 고다이버다.
대체 무슨 연유로 그것도 공공의 장소에다가 영주의 부인을 벌거벗은 동상으로
만들어 세워놓았는가. 코벤트리의 가혹하고 잔인한 영주 레오프릭에게는
그와는 정반대 성격의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다. 그녀가 바로 Lady Godiva다.



* Lady Godiva,1852, Engraved by J. B. Allen after the painting by G. Jones


그녀는 6세기 이후 영국에 들어온 기독교를 신실하게 믿으며,
신 앞에 겸허한 마음을 가진 정직하고 숭고한 여인이었다. 고다이버는
나날이 몰락해 가는 농민들의 모습을 보고 남편의 과중한 세금정책을 비판한다.
신실한 믿음을 가졌던 고다이버는 가난한 농민들이 남편의 세금 때문에 굶어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없었다. 세금을 줄여 영주와 농민이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고 남편에게 충고한다. 그러나 레오프릭은 고다이버의 말을 귓전으로
흘려 보냈다. 그녀의 숭고한 마음을 비웃기도 하였다. 레오프릭은 고다이버의
읍소가 그칠 줄 모르자 그녀에게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고다이버의 농민에 대한 사랑이 진실이라면 그 진실을 몸으로 직접 보이라는
것이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몸으로 말을 타고 나가 마을을
한 바퀴 돈다면 그녀가 그토록 호소하는 세금감면을 고려해보겠다는 것이었다.





고다이버는 갈등에 빠진다. 그러나 남편의 폭정를 막고 죽어가는 농민들을 구할
방법이 그것뿐이라면 그 길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남편의 제안을 수락한다.
이 일이 코벤트리의 농민들 사이에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언제 어느 때
레이디 고다이버의 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농민들은 영주의
부인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그녀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농민
스스로도 큰 결정을 내리게 된다. 레이디 고다이버가 벌거벗고 마을을 도는 동안
마을 사람 누구도 그녀의 몸을 보지 않기로 한 것이다.
마침내 레이디 고다이버가 벌거벗고 마을로 내려온 날. 코벤트리 전체는 무거운
정적 속에서 은혜로운 영주부인의 나체시위가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영주 부인을 위해 집의 창문을 걸어 잠그고
커튼을 친 다음 그 누구도 내다보지 않았으며 그 날의 일을 모두 비밀에 부쳤다.
하지만 이때 고디바 부인이 알몸으로 말을 타고 가는 모습을 커튼 사이로 몰래
엿본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톰(tom)이라는 양복점 직원이었는데,
하늘이 노했는지 나중에 장님이 되고 말았다는 설이 있다. 이 일화에서 유래하여
영국에서는 남몰래 엿보는 사람을 '피핑 톰(Peeping Tom 관음증)이라고 한다.

고다이버는 결국 백성들의 세금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그녀의 이야기는 전설로
남아 전해져 오고 있다. 18세기 이후 코벤트리 마을은 고디바 부인의 전설을
관광상품화했고, 지금도 말을 탄 여인의 형상을 마을의 로고로 삼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 초콜릿 고디바 초콜릿의 이름이 이 고다이버 부인의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은 벨기에 초콜릿의 장인이며 고디바 초콜릿의 창시자인
'조셉 드랍'의 부인이 이를 적극 추천했기 때문이었는데 우아하고 고귀한
고다이버 부인의 높은 뜻을 받들어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초콜릿을
만들고자 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한다.

레이디 고다이버의 이야기는 이후 학자와 역사가들에게 많은 논쟁거리가 되었다.
숭고한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그녀가 행한 알몸 시위가 너무나 파격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관행이나 상식, 힘의 역학에 불응하고 대담한 역의 논리로
뚫고 나가는 정치'를 고다이버의 대담한 행동에 빗대어 '고다이버이즘(godivaism)'
이라고 부르고 있다. 고다이버의 파격적인 알몸은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뜻깊은 일이었다. 요즘의 많은 미인들의 알몸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무엇 때문인지 잠시 생각해 볼 일이다.

2007년 7월 28일 토요일

나비는 어떻게 화려한 무늬를 갖게 됐나


생물학의 통섭 '이보디보'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진화발생생물학(Evolutionary Developmental Biology), 약칭해서 이보디보(Evo Devo)라고 부르는 이 학문은 유전학과 생리학, 진화학, 생물정보학 등 생물과 관련된 모든 학문 분야를 하나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보디보 분야의 개척자로 위스콘신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션 B. 캐럴은 저서 '이보디보-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지호)에서 생명의 발생과 진화를 함께 생각하는 생물학의 통섭(通涉)을 강조하며 이보디보를 통해 다양한 생물학적 현상을 설명한다.

그 중 하나가 수만 종류의 다양한 나비 날개 무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답이다. 책에 따르면 여기에는 날개 인편, 착색, 기하학적 무늬 체계의 발명 등 최소한 세 가지 발명이 기여했다.

인편이란 나비 날개를 손으로 만졌을 때 묻어나는 먼지 같은 가루다. 각 인편은 한 가지 색깔만 띤다. 기하학적 무늬는 발생 중에 무늬를 조직해내는 신호전달 경로가 발명된 결과다.

나비는 진화 과정에서 온갖 형태의 무늬들을 탄생시켰다.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날개무늬의 유전적 조절 체계가 다른 신체기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채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책은 이 밖에도 이보디보를 통해 캄브리아기에 어떻게 한꺼번에 다양한 종들이 탄생했는지, 어떻게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육상동물의 다리와 발가락 그리고 날개가 됐는지 등을 설명한다.

책은 또 모든 동물의 유전자가 매우 닮았다는 사실도 말해준다. 거의 똑같은 유전자가 인간, 생쥐, 파리, 침팬지에 상관없이 비슷한 일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파리의 눈 발생을 담당하는 '아이리스 유전자'를 생쥐의 배아에 삽입하면 정상적인 생쥐의 눈이 발생한다.

저자는 결국 진화란 이들 유전자의 사용방식이 변하면서 일어난다며 "진화는 오래된 유전자에 새로운 기교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불암의 인생을 뒤흔든 책은 무엇?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최불암을 보고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불암이라는 연기자는 수많은 연기자 중 한사람이 아니다. 최불암 만큼 세대마다 다양하게 다층적으로 읽히는 연기자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최불암 만큼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눈길을 주는 연기자도 없을 것이다.

하루에도 연예계에는 수많은 별들이 뜨고 지는 상황에서 최불암은 연기라는 한 자리에서 40여년 한결 같이 빛을 발산하는 현재 진행형의 큰 별이다. 그의 빛을 보면서 곤경에 처한 사람은 용기를 얻고, 좌절에 빠진 사람은 위안을 받으며, 절망에 허우적대는 사람들은 희망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는 단순히 연기자를 넘어 삶의 좌표구실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연기자의 차원을 넘어 삶의 좌표구실을 하는 최불암에게도 삶의 이정표같은 책이 있다. 바로 일본 소설가 고미카와 준페이의 ‘인간의 조건’이다. 징병으로 끌려가 참전한 경험을 한 저자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남녀간의 사랑을 절규할 뿐만 아니라 전쟁의 비인간성을 질타한 이 소설이 왜 국민 연기자라는 최불암에게 그토록 마음속에 각인되는 책으로 남아 있을까?

“나 역시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 중학교 3학년때 읽는데 감전된 듯한 감정의 변화를 느꼈어. 전쟁의 참혹함속에 사랑을 지키는 순수함이 있고 양심이 있고 인간이 있어. 그리고 남성의 자존심을 강하게 느꼈어. 얼마나 이책에 감동을 했는지 난 가지(소설속 남자 주인공)처럼 살아야겠다라고 결심했지.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을 정도야”

‘인간의 조건’을 읽은지 50여년이 흘렀는데도 최불암은 책이야기를 할때 한편의 영화처럼 너무나 또렷하고 상세하게 소설 이야기를 풀어냈고 소설 속 남녀 주인공의 심리까지 해설해줬다.
최불암은 “책 한권이 인생의 좌표를 정한다는 말을 난 ‘인간의 조건’을 읽으면서 체감했지”라고 다시 한번 닮고 싶은 가지라는 인물을 형상화했다.

연예계는 또 다른 전쟁터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대중의 관심과 시선을 끌기위해 모든 것을 건다. 찬란한 빛을 발산하는 스타도 대중의 시선을 받지 못하면 무명으로 전락하는 곳이 연예계라는 냉정한 전쟁터다.

그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40여년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은 그야말로 국민배우라는 말조차 그를 담지 못하는 巨星(거성)으로 빛나고 있다.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은 바로 ‘인간의 조건’처럼 최악의 상황에서 인간이 견지해야할 양심과 사람에 대한 사랑,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최불암은 중앙고 2학년 때부터 연극을 시작해 연기와 인연을 맺은 뒤 1960년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진학, 연출, 연기를 공부를 했다. 오늘의 국민배우 최불암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아무도 맡기를 꺼려하는 노역을 그는 어린 나이에 했는가 하면 국립극단에서 연기생활을 하던 중 KBS텔레비전 연기자로 데뷔한 1967년 ‘수양대군’에서도 그는 김종서 역으로 노역이었다. 그의 나이 스물 일곱이었다. 그는 말한다.“배우는 어떤 역도 소화해낼 줄 알아야한다. 단역이든 주인공역이든 생명과 혼을 넣어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역의 비중을 따지는 배우는 좋은 배우가 아니다”

이러한 치열한 연기자 정신이 존재했기에 40여년이 넘는 그의 연기 역정에는 한국 드라마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 너무나 많다. ‘전원일기’(1980년~2002) ‘수사반장’(1971년~1989년) ‘그대 그리고 나’(1997년~1998년) 등 숫자까지 적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이다.

연기론의 대가 스타니슬라브스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떤 배우들은 물고기가 물을 사랑하듯 무대와 예술을 사랑한다. 그들은 예술의 분위기속에서 소생한다. 또 어떤 배우들은 예술이 아니라 배우의 경력과 성공을 사랑한다. 그들은 무대 뒤의 분위기 속에서 살아난다. 첫 번째 배우들은 아름답지만 두 번째 배우들은 혐오스럽다’

성공과 인기에만 연연해하는 혐오스러운 배우가 더 많은 요즘 최불암은 분명 예술 속에서 소생하고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연기자다. 아름다운 배우, 최불암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그의 가슴에 바로 ‘인간의 조건’에서 그렸던 사람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연기로, 생활로 보여주는 때문은 아닐까.

2007년 7월 21일 토요일

‘新가정’ 남편역할이 바뀐다


“빨 래 이렇게 개면 주름잡혀서 안된다고 했잖아. 그리고 행주는 왜 이렇게 더러워. 역시 너한테 맡기면 같은 일 두번 해야 한다니깐.” 우리가 흔히 듣는 아줌마의 ‘바가지’가 아니다. 주말 아침 부인을 향한 젊은 아저씨들의 ‘바가지’다. 부부의 전통적인 역할 모델이 바뀌고 있다. 특히 젊은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집안일은 부인이 담당하고 남편은 도와준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가부장적 질서의 약화로 인한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 집안일 더 잘하는 남편 = 남은선(여·28·은행원)씨는 항상 남편에게 혼난다. 꼼꼼한 성격이라 집안일도 곧잘 하지만 남편 안정환(28·회사원)씨의 성엔 차지 않는다. 실제로 남편이 빨래를 개거나 부엌 정리를 하면 훨씬 더 깔끔하게 느껴진다. 결혼 1년차인 남씨 부부는 종종 ‘너무 깔끔한 남편’때문에 싸우기도 한다. 남씨는 “행주가 더럽다고, 빨래에 주름잡힌다고 뭐라고 하는 건 너무 하지 않느냐”며 푸념한다. 남씨는 “주변의 친구 중에 깔끔떠는 남편 때문에 갈등을 겪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전했다. 남씨의 친구 김모(여·28)씨도 “내가 다림질하고 있으면 너무 못한다고 다리미를 가져가 직접 다린다”며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하니 몸은 편해서 좋지만 가끔은 남편의 잔소리에 울컥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 요리하는 남편 = 젊은 부부들은 흔히 ‘요리는 부인이 하고 설거지는 남편이 한다’는 원칙으로 유지해왔으나 최근엔 이마저도 무너지고 있다. 결혼 3년차 조성모(31)씨 부부는 남편이 요리를 한다. 어지간한 중식·양식 요리까지 만들 줄 아는 조씨는 “부인에게 맛있는 음식 해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함께 밥을 먹고난 뒤엔 설거지는 부부가 함께 한다. 조씨는 “함께 고무장갑 끼고 설거지하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며 함께 설거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웃에 사는 결혼 3년차 김모(34)씨 부부의 경우는 2년전 부인 황모(여·32)씨가 직장에 다시 나가기 시작한 후 1주일씩 교대로 저녁식사 당번을 하고 있다. 김씨는 “이젠 회사에서도 밥하러 가야한다고 나서면 보내준다”며 “둘다 직장생활 하면 집안일하기 싫은 건 마찬가지인데 당번을 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 가계부 쓰는 남편 = 이모(여·31)씨는 2년째 남편 최모(32)씨에게 생활비를 타서 쓴다. 최씨는 매일 가계부를 쓴다. 이씨는 매일 아침 필요한 만큼의 생활비를 타서 쓰고 지출내역을 정리해서 남편에게 알려야 한다. 결혼 초기엔 이씨가 생활비를 관리했지만 두달만에 최씨에게 경제권을 넘겨줬다. 최씨는 “조금 야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부인보다 내가 훨씬 더 꼼꼼하고 알뜰해서 가계부를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씨도 “가끔 몇백원 단위까지 허락을 받아 돈을 타 쓰는 게 짜증나기도 하지만 확실히 돈은 더 잘 모이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 애교 떠는 남편 = 친구들에게 ‘닭살부부’로 알려진 김모(30)씨 부부. 결혼한 지 4년이 됐지만 남편 김씨는 아직도 부인에게 애교스러운 애정표현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매일 10통 이상 보낸다. 친구들과 모임을 할 때도 김씨는 부인의 손을 놓지 않는다. 얼마전엔 지하철역에서 걸어 올라오는 부인에게 달려가 꽉 안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했다는 김씨는 “연애할 때부터 내가 더 많이 애정표현을 했다”며 “사랑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장은 이같은 부부역할 모델의 변화에 대해 “사회내에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변화가 오면서 남자는 돈 벌어오고 여자는 살림하고 애 낳는다는 전통적 관념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더이상 정형화된 부부모델은 존재하지 않고 부부의 모습이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김경희 교수도 “저출산으로 딸만 키우는 가정도 늘고 여성들도 같이 돈버는 세상이 됐는데 과거처럼 집에서는 손 하나 까딱 않는 남자는 결혼시장에서 선택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변하지 않은 남성들도 이런 변화를 수용해야만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 7월 20일 금요일

Tips to effectively battle your insurance company

Empowered Patient is a regular feature from CNN Medical News Correspondent Elizabeth Cohen that helps put you in the driver's seat when it comes to health care

ATLANTA, Georgia (CNN) -- Todd Robinson doesn't need Michael Moore to tell him the health insurance system in the United States is in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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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ley Robinson's parents battled their insurer over coverage for his rare genetic disorder. He died in 2005.

Robinson's 7-year-old son, Bailey, suffered from adrenoleukodystrophy, a rare genetic disorder affecting the brain, portrayed in the movie "Lorenzo's Oil."

The Robinsons say their insurance company refused to pay for $200,000 worth of medical bills. The company stamped "denied" on bill after bill, refusing to pay for countless medical services right up until the day Bailey died in 2005.

The Robinsons are not alone. Tales of frustration with insurers abound. In an Internet survey that included 1,000 consumers, nearly one out of four said he or she had had a legitimate claim denied by their health insurance, according to PNC Financial Services Group.

"I don't make a lot of money," says Robinson, a paramedic. "There's no way I could pay $200,000 out of my pocket."

House Call
Watch House Call this weekend for a 1-800 phone number where caseworkers will be standing by to answer your questions. Elizabeth Cohen reports
8:30 a.m. ET, Saturday-Sunday

But in the end, the Robinsons didn't have to. They managed to reverse nearly all the insurance company's denials. How'd they do it?

Here are some lessons from a family that's been there:

1. Get help Your doctor, hospital business office, and employee benefits office can be a lot more powerful than you are. Robinson used all of these, plus a non-profit group called the Patient Advocate Foundation, which employs 72 case managers to help people work out insurance issues.

2. Be persistent "Appeal again and again and again," says Robinson. "You may go through three or four levels of appeals before you get a favorable resolution," says Nancy Davenport-Ennis, co-founder of the Patient Advocate Foundation.

3. Use the right words Certain words will trigger a denial, according to patient advocacy groups. For example, sometimes insurance companies refuse to pay for surgeries related to cleft lip or palate, saying it's not medically necessary. When parents appeal saying the child needs the surgery for "cosmetic" reasons or to "enhance esteem," the appeal often fails, according to cleftAdvocate, a group that works with families. Appeals that mention problems with "biting," "chewing," or "swallowing" are more likely to work.

4. Ask your doctor to try again Often a tweak in paperwork will change everything. For example, Bailey Robinson took one drug for two purposes: It improved the effectiveness of his chemotherapy, and it helped his anemia. The insurance company refused to pay for it as part of his chemo. When the doctor re-filed the request mentioning anemia, it worked.

5. You may need a lawyer Steps one to four helped the Robinsons, but in the end, it was the threat of a lawsuit (with lawyers cc'd on the letter) that clinched it. "When they started putting 'Esquire' behind the names, that seemed to seal the deal," Robinson said.

The most important tool a patient can have is the will to keep going, Davenport-Ennis of the Patient Advocate Foundation says. Her organization, which helps patients appeal tens of thousands of denials a year, says it gets those denials reversed 94 percent of the time. Interactive: Take our quiz about the best tactics for your insurance battles »

"All those people really did have the benefit. It was in their plan," she said.

She thinks insurance companies deny claims because they know there's a good chance the consumer won't appeal the decision. "Every day they deny is another day they've earned money," she said.

But a spokesman for the insurance industry says patient advocates -- and the movie "Sicko" -- are unfairly critical. "To say there's a guy wearing a green eyeshade in some back room somewhere trying to hurt you is wrong. It's in our best interest to pay as expeditiously as possible," says Mohit Ghose, spokesman for America's Health Insurance Plans which represents 1,300 health insurance companies.

Ghose, who says the PNC survey is flawed, asserts that denials are infrequent -- only 3-4 percent out of all claims. He attributes the denials to doctors and employers. Doctors sometimes enter the wrong code when filing insurance papers, he says, and employers decide not to purchase certain kinds of health care for their employees' insurance.

He says he was surprised to hear that Todd Robinson's health insurance denied $200,000 in medical claims. "It's tough for me to understand that," he says. "I'm sure the company has learned from that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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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Robinson learned is that dealing with insurance company can take up huge amounts of time -- in his case, time he'll never get back.

"My wife and I split it up -- she was in charge of Bailey, and I was in charge of the financial part," he said. "There's no question I missed lots of precious time with my son. It still brings tears to my eyes right now."

2007년 7월 19일 목요일

왜 미인들은 딸을 많이 낳을까
日진화심리학자 뉴질랜드서 서적출간 예정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왜 남자들이 금발을 좋아하고 미인들은 딸을 많이 낳는가.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결코 정확한 해답을 찾아낼 수 없는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해 진화 심리학의 측면에서 설명하는 책이 오는 9월 뉴질랜드에서 출간될 예정이라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18일 소개했다.

신문들은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에서 강의했던 일본의 진화 심리학자 사토시 카나자와 교수와 뉴질랜드의 앨런 밀러 교수가 '정치적으로 보면 부정확한 인간 본성에 관한 10가지 진실'이라는 책을 출간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책을 내기에 앞서 웹 사이트를 통해 책에서 다루게 될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웹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남자들이 금발을 좋아하고 미인들이 딸을 많이 낳는 이유 외에도 중년의 위기는 남편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기보다 부인이 늙어가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는 주장과 일부다처제로 많은 여성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도 진화 심리학적 측면의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부분의 자살 공격자는 이슬람이라는 사회적 통념과 아들을 낳으면 이혼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명제에 대해서도 진화적 측면에서 타당성을 조사해보았다고 말했다.

진화 심리학은 심리학의 한 분야로 인간의 두뇌가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진화의 목표를 연구함으로써 인간 행태를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학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다루게 될 명제들 가운데서 우선 남자들이 가슴이 풍만한 금발 미녀를 좋아한다는 명제에 대해, 남자들의 욕구가 젊고, 건강하고, 아이를 잘 낳을 것 같은 여성과 짝을 이루기를 줄곧 염원해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허리가 가늘고 가슴이 풍만한 것은 다산의 상징이며 나이가 들면서 머리색깔이 갈색이나 다른 색으로 변해가는 만큼 금발은 젊음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두뇌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을 자손번식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연 선택, 또는 자연 도태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프로그램화돼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돈 많은 사람들이 아들을 많이 낳는 것은 돈이나 권력이 남자들에게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미인이나 잘 생긴 사람들이 딸을 많이 낳는 것도 아름다움이 여성들에게 더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 같은 사실은 전 세계에 어디에서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왕실에서 아들이 많이 나온다거나 미국에서 첫째 아이로 딸을 낳는 비율이 평균 48%인데 비해 잘 생긴 미국인들의 경우는 그 비율이 56%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그 같은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러 교수와 카나자와 교수는 자신들의 저서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인간 본성은 정치적으로 보면 정확하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당장 인생을 바꾸는 7가지 ‘아이디어’
- 결론으로 점프하지 말라.
일이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성급하게 결론짓는 게 사람의 습성이다.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할지 미리 아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쉽다. 그러나 우리의 ‘예측’은 대부분 틀리기 마련이다. 성급한 예측이 일과 사람 관계를 망친다.

- 드라마를 만들지 말라.
상황을 극적으로 꾸미지 말라는 말이다. 엄청난 위험이 오고 있다는 상상, 대단한 행운이 일어날 것이라는 상상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영화 속에 살고 있지 않다.

- 규칙을 발명하지 말라.
‘반드시 이래야 한다’ 따위의 규칙을 습관적으로 만들어 주장 할수록 당신은 죄의식에 사로잡히고 주위 사람은 피곤하다. 정해진 일반적 규칙을 따르는 것으로 충분하다. 규칙 제정자의 습관을 버리는 것이 이롭다.

- 완벽한 무엇을 찾지 말라.
인생은 ‘전부/전무’, 혹은 ‘흑/백’의 게임이 아니다. 완벽한 직업을 찾다보면 실업 상태가 길어지고 완전한 인간관계만 찾아다니면 외로워진다. 완벽주의는 당신의 기쁨을 망치고 이룰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만 키운다.

- 일반화를 피하라.
한 번의 실수가 완전한 실패를 뜻하지 않는다. 한두 번 작은 승리를 이뤘다고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쁜 일이건 좋은 일이건 작은 일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내 감정은 가짜다
많은 경우 사람의 감정은 가짜다. 우리의 감정이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감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실제 상황도 나쁘다고 등치해서는 안 된다. 배고프거나 피곤하거나 짜증이 나면 부정확한 감정을 갖게 된다. 내 감정을 진실한 것으로 믿으면, 오판을 하게 될 위험이 크다.

- 과거에 집착 말라
너무 흔한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지침이다. 대부분의 분노와 좌절과 절망은 현재의 문제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과거의 상처와 문제에 집착하면 인생이 괴로워진다. 과거의 아픔과 싸우려 들지 말고 내버려 두자. 그리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상은 ‘인생 지침 보고서’ 사이트 라이프핵(lifehack.org)에 실린 후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글이다. 저자는 ‘슬로우 리더십’ 등 리더십 관련 서적을 낸 바 있는 미국의 작가 애드리언 새비지이다.
진정으로 사과하는 10가지 방법
1. 사과는 반드시 얼굴을 마주 보면서 해라.

사과는 직접 만나서 하는 것이 좋다. 싸운 뒤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사과를 하게 되면 자신의 진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없어 오히려 싸움을 더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싸운 뒤 만나는 것이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히려 직접 마주본 상태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 상대방 기분에 철저히 맞춰 줘라.
사과의 궁극적인 목적은 상대방의 상한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다. 사과를 할 때는 먼저 상대방의 기분이 지금도 화가 나 있는지 살펴야 한다. 아직 화가 난 상태라면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들은 삼가고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말들을 적절히 골라 사용해야 한다.

3. 사과보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 먼저다.
무작정 사과부터 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상대방이 왜 화가 났는지 어떤 점이 불만인지 말하게 하고 이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상대방은 화를 어느 정도 풀 수 있고
자신도 어떤 점을 사과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4. 사과는 타이밍이다.
사과를 하는데도 적절한 타이밍은 아주 중요하다. 잘못을 저지른 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사과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서로 기분이 상하고 난 뒤 바로 그 자리에서 사과하는 것은 오히려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쉽다. 싸우고 난 뒤 서로 어느 정도 화가 가라앉을 때쯤 사과를 하는 것이 좋다.

5.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하는 사과만큼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없다.
연인사이라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여성은 자신이 어떤 점 때문에 화가 났는지 상대방이 알고 있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성이 여성에게 사과의 의미로 꽃을 보내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만약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사과부터 하자는 마음이었다면 여성은 이 꽃을 쓰레기통에 버릴 수 도 있다.

6. 만나기 힘들다면 사과는 편지로.
만나서 사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나기 힘든 상황이라면 편지로 사과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진심이 담긴 편지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인다. 사과를 할 때 가장 적절하지 않은 방법은 문자메시지다. 성의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7. 사과는 여러 번 하면 좋다? NO!
반복된 사과는 진실성이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 상대방이 자신을 진실성 없는 사과를 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면 앞으로도 자신이 한 사과를 잘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8. 부모도 자녀에게 사과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 사과를 잘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솔직한 대화는 많을수록 좋다. 특히 부모들은 사소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진심을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의 솔직한 모습은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9.자녀도 부모에게 사과해야 한다.
어린 자녀들은 대부분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잘 알지 못하고 말로만 사과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녀들도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먼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부모에게 사과하면 부모는 자녀를 더욱 신뢰하게 된다.

10.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계속 ‘네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했다’ 싸우는 것은 서로의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기에 앞서 자신의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서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모티콘
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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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Y(^^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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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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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φ(.. )

o(><)o

(-_-メ)

(^ ヘ^)o

(^ ^ )/

(Θ_Θ)

( ̄□ ̄;)!!
당신의 가치를 떨어 뜨리는 7가지 언어습관
1. 상습적으로 고민거리를 말하고 다닌다.

주어진 일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난고나에 부딪치게 마련. 누구나 고민은 한다.

하지만 고민하더라도 입 밖으로 내색하지 말라.

고민이 되든 안되든 어차피 당신이 풀어야 할 일이다.

특히 당신이 상습적으로 고민을 풀어놓는 대상이 당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더욱 입을 다물어야 한다.

당신의 잦은 푸념은 결국. 내 능력은 이것밖에 안돼!! 라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 격이되고 만다.


2. 모르는 것은 일단 묻고 본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또한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서라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잘 모르는데 설명을 듣고도 이해하지 못했는데도 무시당할까봐.

쑥스러워서 등의 이유로 넘어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더 큰 실수를 부를수 있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마음 속에 진정 의문이 있다면 씩씩하게 물어봐야 한다.

그러나 질문의 내용이 사실 확인이 아닌 방법이나 방안에 관한 것이라면

생각도 해 보기전에 일단 묻고보자는 태도가 문제가 있다.

무엇인가를 누군가에게 묻기 전에 적어도 당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두 가지 이상 찾아보라. 질문은 그 뒤에 해도 늦지 않다.

질문의 절제 역시 당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3. 이유를 밝히지 않고 맞장구를 친다.

왜 좋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가 서지 않는다면 남의 의견에 함부로 동조하거나 맞장구치지마라.

일이 잘되면 상으로 주어지는 몫은 의견을 낸 자에게만 돌아가지만 반대로 일이 안 풀리면 (당사자 혹은 함께한 팀원으로부터) 변명이나 원망의 대상에 당신마저 포함될수 있다.


4. 네!! 라는 답을 듣고도 설득하려 든다.

동조와 허락을 받아낸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득하려 들지 마라.

정말 그래도 되는지 그로인해 당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은 없는지 등을 두고. 애써 당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재차 동조를 구하는 것은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심하다는 인상만을 남길 뿐이다. 공감을 얻어야만 안심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5. 죄송해요. 라는 말을 남용한다.

죄송합니다. 몰랐네요..라는 말을 자주 쓰는가?

죄송하다는 말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는 말이다. 일처리 과정에서 만약 정말 당신의 잘못이 있다면 죄송하다는 애매한 말 대신 왜 그런실수가 일어났는지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황부터 설명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서는 죄송하다고 말하지말라.

습관적인 죄송은 배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내가 무관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6.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하는말. 그럼..제가 해볼게요.~

조직 내에서 가장 끔찍한 상황은 공식화되지 않은 책임을 수행해야 될 때이다.

당신은 모든일을 처리하기 위해 조직에 있는 것이 아니며 조직역시 당신에게 그런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당신 업무 외적인 일에 자주 나선다면 조직은 그걸 당연시하게 된다. 그만큼 당신이 가치를 발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무언가 당신이 그일을 함으로써 당신에게 내적이든 외적이든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때만 나서라.

우선 당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분류해보자.

- 당신이 반드시 끝내야 하는 일
- 당신이 하면 좋지만 반드시 하지 않아도 되는 일.
- 당신이 하지 않아도 상관 없는일이 있을 것이다.

이중 세번째 업무는 머리속에서 지워라.

제일 우선시해야 할것은 당연하게 첫번째 일이다.

바로 이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쓸데없는 일에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말이다.

두번째 업무는 첫번째에 가까우면서 당신에게 이로운 것을 가려서 취사선택하라.


7. 부정적 의견을 되묻는다.

조직은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인 곳이다.

당연히 업무상 의견차가 있을 수 있고. 당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상대의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다.

당신이 당신 스스로에 대해 혹은 업무에 대해 확신이 선 상태에서 일을 추진할 경우 태클 세력들에 대해 왜요? 뭐가 잘못됐죠? 하고 되묻지말라.

쓸테없는 감정 노출로 경계심을 살 필요없이 결과로만 말하면 될일이다.


백지연의 `자기 설득 파워` 中에서

2007년 7월 15일 일요일

반대하라, 사랑이 깊어지리니
술집 문 닫을 시간이 되면 모두 예뻐 보이고, 홈쇼핑 ‘마감 임박’이 우리를 현혹하듯이…

▣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미국의 컨트리 가수 미키 길리가 부른 노래 가사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집에 갈 시간이 다가올수록 아가씨들이 모두 예뻐 보여요. 제게는 모두 영화배우처럼 보여요.”(All the girls get prettier at closing time, they all get to look like movie stars) 술집 문을 닫을 시간이 가까워지면 혼자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술집에 있는 모든 여성이 예뻐 보인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 부모의 반대나 주위의 장애가 연인들의 사랑을 더 깊게 만드는 것을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라고 부른다. 인류학자 헬렌 피셔 박사가 현대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효과는 실제로 존재한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96).

어렵게 성취한 것이 더 가치 있어 보여

이를 알아보기 위해 실제로 실험을 해본 심리학자가 있다. 텍사스주립대(오스틴 소재) 심리학과 제임스 페너베이커 교수는 1979년 어느 날, 대학 근처에 있는 술집 세 곳을 실험 장소로 정하고 그곳에 혼자 온 손님들에게 다가가 술집에 있는 이성에 대한 호감도를 점수로 매겨달라고 부탁했다. 이러한 평가를 밤 9시, 10시30분, 12시에 세 번 반복했더니, 남녀 모두 문 닫을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성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정말로, 문 닫을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술집에 있는 이성들이 더 멋있고 아름다워 보인다는 것이다. 술을 얼마나 먹었느냐와 상관없이 남녀 모두 다!

술집 문을 닫을 시간이 가까워지면 왜 여자들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걸까? 심리학자들은 그 해답을 유도저항이론에서 찾는다. 사람들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위협받으면 그것을 원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더 강하게 저항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내가 가질 수 없거나 잃어버린 물건에 더 집착하고, 하지 말라는 일에 더 매달리게 된다. 문 닫을 시간이 다가오면 이제 곧 나가야 하는데 그러면 그 안에 있는 이성과 사귈 시간적 확률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더 소중하고 예뻐 보이게 한다는 얘기다. 홈쇼핑 광고에서 ‘한정 판매’나 ‘마감 임박’이라는 단어가 우리를 현혹하는 것도 비슷한 원리다.

그렇다면, 부모의 반대에 목숨 걸고 저항하다 끝내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던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도 이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흔히 경험하듯, 역경은 사랑의 불꽃을 더 세게 피어오르게 한다. 가족이 반대하고,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사회적인 장벽이 있을수록 낭만적 열정은 더욱 뜨거워진다. 역경과 장벽은 연인들을 현실에 저항하게 만들고 상대에게 더 집중하게 만든다. 16세기 베로나의 젊은 연인이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랬듯이.

이처럼 부모의 반대나 주위의 장애가 연인들의 사랑을 더 깊게 만드는 것을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Romeo and Juliet effect)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과연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는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일까? 미국 뉴저지주립대학의 인류학자 헬렌 피셔 박사가 현대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자의 73%, 남자의 65%가 ‘역경이 있더라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낭만적 사랑을 위해 기꺼이 부모와 가족, 사회에 저항할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다.

동성애 연인들도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리처드 드리스콜 박사가 콜로라도대학 박사과정 재학 시절 동료들과 함께 했던 설문조사는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의 존재를 더욱 잘 보여준다. 그들은 280명의 콜로라도주 남녀 커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부모의 간섭과 개입이 심할수록 두 사람의 사랑이 더 깊어졌다는 대답을 들었다. 반대로, 부모의 간섭이 처음보다 줄어들자 서로의 사랑 강도가 점차 약해지더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런 특징은 동성애 연인들에게도 발견된다. 동성애 커플들은 사회적 장벽으로 인해 불면증과 식욕 상실 등을 동반한 심한 정서적 혼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가족의 반대와 사회적 편견이 그들 사이의 정서적 결합을 때론 강화하고 더욱 갈망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는 현실에도 존재하는 현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것 역시 ‘술집 문 닫을 시간이 다가올수록 여성들이 예뻐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사람들은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유를 위협받으면 그것을 원상태로 회복하기 위해서 더 강하게 저항하게 되는데, 그 저항 심리가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를 만들어낸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훔친 사과가 더 맛있고, 금지된 장난이 더 달콤하다. 시험 기간이 되면 소설책이 더 읽고 싶어지고, 만나지 말라고 하면 더 보고 싶다. 사람들은 어렵게 성취한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어렵게 성취한 것이 더 소중한 이유는 자신의 자유를 속박하려는 것에 맞서 싸워 얻은 것이라서 그렇다.

게다가 부모들은 대개 결혼을 가문 간의 경제적 거래, 정치적 결연으로 보는 경향이 많아서, 그들의 반대 사유가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 그럴듯하게 들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부모들의 반대 사유는 연인들에게 매우 세속적이고 속물적이며 사회적 편견에 사로잡힌 것으로 여겨지기 쉽기 때문에, 연인들로서는 마땅히 싸울 용기와 명분이 생긴다. 그래서 로미오와 줄리엣은 자신들의 사랑할 권리를 얻고자 ‘자살’이라는 가장 극단적인 자유의지까지 행사하면서 가문의 반대에 저항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심리학자 아론슨과 밀스는 흥미로운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독서토론 클럽의 신입회원 가입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었더니(황당하게도, 여학생들에게 노골적인 포르노 소설을 사람들 앞에서 크게 읽도록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클럽에 들어온 여학생들이 아무런 노력 없이 모임에 가입한 여학생들보다 모임을 훨씬 더 좋아하고 모임에 대한 자부심도 높더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장애가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실험이다.

얼마 전 이탈리아 고고학 발굴팀은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 부근의 신석기 시대 유적지에서 5천 년 전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 젊은 남녀 한 쌍의 유골을 발견했다. 치아 상태가 거의 그대로 보존된 것으로 보아 그들은 젊은 나이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서로 마주 보며 포옹한 상태로 묻혀 있었다. 더군다나 이 유골이 발견된 곳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베로나에서 약 35km 떨어진 곳이어서 더욱더 ‘낭만적인 상상’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혹시 이들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다가 동반자살로 끝내 목숨을 끊어야만 했던 신석기 시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니었을까? 5천 년 전 신석기 시대에는 과연 두 연인의 사랑을 막는 가장 큰 장애가 무엇이었을까?

외쳐라,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엔…”

19세기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사랑은 종종 가장 힘든 환경에서 가장 무성한 성장을 한다”고 했다. 자식의 사랑에 불을 지피고 싶으면, 부모여 반대하라. 만나지 못하게 하라. TV 드라마 속 부모들처럼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절대 안 된다’고 외쳐라. 그러면 당신의 자식들은 당신이 원하는 사람과 ‘사랑의 불꽃’을 피울 것이다.
영어 광풍은 합리적인 행위다
‘내 마음의 식민주의’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시스템에 주목하자

▣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인은 왜 영어 공부를 하는가? 한국 최초의 영어 교육 기관인 동문학교가 서울 재동에 설립된 1883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2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한 가지 일관된 이유가 있었다. 그건 바로 영어가 성공과 출세를 위한 필수 도구였다는 사실이다.

120여 년간 성공·출세의 도구

개화기 시절 미국 교육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지적했듯이, 조선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한결같이 ‘벼슬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런 의도가 있었건 없었건, 이 시기부터 영어의 위력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준 인물은 이승만이었다.


△ 영어 광풍의 시대다.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영어는 필수다. 치열한 경쟁이 지배하는 한국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광풍에 휩쓸리는 건 ‘모순’된 현실에서 ‘합리적 적응’이다. (사진/ 한겨레 이정아 기자)

1886년 6월 정식 학교로 개교한 배재학당에 몰려든 학생들이 배재학당에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건 바로 영어 공부였다. 1894년 말 배재학당에 입학한 이승만도 훗날 “내가 배재학당에 가기로 한 것은 영어를 배우려는 큰 야심 때문이었고, 그래서 나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개화기의 대표적인 영어 천재는 윤치호로 알려져 있지만, 이승만의 영어 능력도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그는 영어를 공부한 지 6개월 만에 배재학당의 신입생반을 맡아 영어를 가르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승만은 입학한 지 2년 반 남짓한 때인 1897년 7월에 배재학당을 졸업했는데, 이승만은 각국 외교관들까지 참석한 졸업식 행사의 일환으로 ‘조선의 독립’이란 제목으로 영어 연설을 해 명성을 떨쳤다.

이후 이승만은 미국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학 학사, 하버드대학 석사, 프린스턴대학 박사학위를 따냈다. 제2차 세계대전 뒤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으로 부상한데다 한반도 문제에 소련과 더불어 결정권을 가지면서 이승만의 영어 실력, 미국 학력, 미국 인맥은 그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이승만의 독보적인 정치적 자산이 되었다.

해방과 함께 남한에 진주한 미군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는 포고령 1호를 발표함으로써 영어 능력이 권력의 원천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해방 정국에서 가장 먼저 나온 신문은 국문 신문이 아닌 영어 신문이었으며, 좌익 계열 신문인 <조선인민보>의 창간호(9월8일)마저 1면에 영어로 ‘연합군 환영’이라는 톱기사를 실었다는 게 그걸 잘 말해주었다.

미군정 치하에선 영어를 할 수 있는 통역관들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통역 정치’가 판을 쳤다. 그런데 영어 통역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이는 거의 모두 일제 때 해외유학을 했거나 국내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대지주 집안 출신으로 해방 전엔 친일, 해방 뒤엔 친미 노선을 취한 사람들이었다. 해방 정국의 정치가 왜곡된 주요 이유 중 하나다.

미국 가려면 교회 먼저 가라

한국 군대 창설의 최대 문제 가운데 하나도 영어였다. 미군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했기에 미군정은 1945년 12월5일 군사영어학교를 만들었다. 이 군사영어학교 출신이 한국군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영어 능력은 개인적 벼락 출세를 가능케 한 유일한 길이기도 했다. 일부 통역관들은 일본인이 남기고 간 적산가옥을 차지하고 온갖 특혜를 챙기거나 중개하는 역할을 했다. <조선일보> 1948년 8월12일자에 실린 ‘악질통역: 건국을 좀먹는 악(惡)의 군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밤이 되면 이 집 저 집으로 찝차를 몰고 돌아다니며 뚜쟁이 노릇하기에 분주하여 양쪽에서 몇 푼 안 되는 푼돈이나 얻어먹는 추잡한 통역으로부터 호가호세(狐假虎勢)하여 진주군의 권한을 최대한대로 악용하고 사복을 채우는 통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리 유형을 소개했다.

그렇게 영어 능력이 우대받는 해방 정국에서 최초의 베스트셀러는 영한사전이었다. 많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그 영어사전 속에 밝은 미래가 있는 것처럼 느끼면서 보물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곤 했다”는 게 한결같은 증언이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우대했다. 이기붕은 미국 유학생 출신으로 미군정 통역을 하다가 이승만의 비서가 되어 그의 후계자 위치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영국 배를 타던 마도로스였던 신성모도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이승만의 사랑을 받아 국방장관에 올랐다.

6·25 전쟁을 겪으면서 한국인은 영어와 미국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꼈다. 전쟁 중인 1952년에 나온 <샌프란시스코>라는 가요는 “뷔너스 동상을 얼싸안고 소근대는 별 그림자/ 금문교 푸른 물에 찰랑대며 춤춘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나는야 꿈을 꾸는 나는야 꿈을 꾸는 아메리칸 아가씨”라고 노래했다.

개신교 교회는 그런 이상향의 언어인 영어를 배우고 실제로 그 이상향에 유학을 갈 수 있는 주요 통로였다. 당시 YMCA는 “영어 수학 강습회를 하는 곳이다”라는 말이 널리 퍼질 정도로 영어 강습에 주력했는데, 1950년대 말까지 약 20만 명이 YMCA의 영어 강습회를 수강했다. 그렇게 영어를 익히면서 선교사나 미션계 학교를 배경으로 하면 미국 유학 가기도 쉽고 미국에 가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근자에는 미국 가기 위하여 교회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승만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한 건 아니었다. 세상이 그랬다. 야당 인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승만 시절은 물론 그 이후에도 장면, 조병옥, 윤보선, 장준하 등의 경우처럼 정치적 거물들은 모두 영어가 능통한 인물이었다. 5·16 쿠데타 당시 육군 참모총장이었던 장도영도 비록 박정희와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했지만 한국군 장성 중에선 영어가 가장 능통한 인물이었다.

경제 개발기의 수출지상주의, 김영삼 정권 들어 외쳐진 세계화는 영어의 현실적 가치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1995년 2월23일 정부는 97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6학년생에게도 영어를 주당 2시간씩 정규 교과목으로 가르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어린이 영어학원이 급증하는 등 1996년 전국 방방곡곡에서 치열한 ‘영어 전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런 현실에 자극받은 작가 복거일은 1996년 11월 영어를 배우는 데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생각하면 그 투자의 효율을 높이는 첩경이 영어의 공용어화라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복거일이 1998년 6월 <국제어 시대의 민족어>라는 책을 내면서 영어의 공용어화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지만, 2000년대 들어 한국 사회는 더욱 뜨거운 ‘영어 광풍’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는 모두 알고 있는 것이기에, 이제 곧장 오늘의 이야기로 들어가자.


△ 한국인에게 영어는 수십 년 동안 성공과 출세를 위한 필수 도구였다. 영어에 능통한 이승만이 대통령이 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사진/ 정부기록사진집)

“영어도 한마디 못해? 나가”

2007년 6월23일 밤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영어 광풍’을 다뤘다. 이 프로그램의 메시지는 전 국민이 다 영어 광풍에 휩쓸릴 필요는 없으며, 영어가 필요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만 영어를 잘하면 된다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겠다. 맞긴 맞는 말인데, 설득력이 떨어진다. 왜 그런가?

지난 4월 국내 영문학자들이 <영어, 내 마음의 식민주의>라는 책을 냈다. 영어 광풍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책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메시지와 통한다. 소중한 작업으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다. 언론은 이 책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고, 잘 아는 사람들인 영문학자들이 한 이야기라 귀담아들을 가치가 있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바로 그 점이 설득력을 떨어뜨린다.

무슨 말인가? 나도 ‘광풍’이라는 말을 쓰긴 했지만, 나는 그 광풍이 매우 합리적인 행위라고 본다. 광풍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아주 잘하는 사람들이거나 좋은 학벌을 갖춰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꼼꼼하게 살펴보자. 한국에선 애초부터 영어 공부의 주목적은 실용성이 아니다. 내부 경쟁용이다. 자녀를 영어권 국가에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보낸 부모들은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한국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영어를 공부시키는 것이다. 한국 영어 공부 120여 년의 역사가 웅변해주는 것도 그 점이다. 영어 공부는 일종의 권력투쟁이다. 자신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영어 광풍에 휩쓸려놓고선 이제 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영어 광풍을 비판하는 건 말이 안 될 건 없지만 어째 좀 허전하다.

똑같은 대학, 똑같은 학과를 나와도 영어가 우열을 결정한다. 2006년 3월 <한국일보> 기획취재팀이 서울대 경영학과 86학번 졸업생 51명을 조사한 결과, ‘영어 실력이 우수하다’고 응답한 그룹의 평균 연봉(1억600만원)은 ‘중간 혹은 그 이하’라고 답한 그룹(7천만원)보다 3천만원 이상 많았다. 이는 한국 사회 전반에 통용되는 일반적인 법칙이다.

그래서 계속 영어 광풍에 휩쓸리면서 그 광기를 키우자는 건가? 그게 아니다. 영어 광풍을 비판하는 것으로 그칠 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간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뜻이다. 한 네티즌의 반문처럼 <그것이 알고 싶다>의 “PD나 박상원씨도 자녀에게 그런 교육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라는 물음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다. 또 다른 네티즌의 감상문을 보자.

“영어 무지하게 씹어대는 글 몇 개 썼지만, 사실 나도 영어 공부를 하는 넘 중에 하나로서 내 자신이 모순일세그려. 한국 사회가 날 이렇게 만들었지. 제발 대한민국, 나의 조국아. 힘 좀 키워서 미국넘들이 한국어 배울 수밖에 없도록 해다오. 나이 처먹고 영어 공부하려니까 머리가 안 따라간다. 요즘은 두통까지 생겼잖아.”

아니다. 대한민국이 아무리 힘을 키워도 지금과 같은 방식의 내부 경쟁이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또 다른 광풍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게 돼 있다. 한 네티즌이 날카롭게 지적했듯이, 우리의 현주소는 “당신 영어 잘하니까 해외 쪽으로 일하는 곳에 특별 채용하겠소”가 아니라 “영어도 한마디 못해? 이거 저질이구만. 나가”라는 식이다.

즉, 문제의 핵심은 ‘내 마음의 식민주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 마음의 식민주의’가 전혀 없다는 건 아니지만, 누구 못지않게 ‘식민주의’를 혐오하고 증오하는 사람일지라도 기존 시스템하에선 그런 식민주의의 선봉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더 주목해보자는 것이다.

영어 광풍은 우리 ‘대학입시 전쟁’의 정확한 반영이다. 한번 딴 간판이 평생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상황에서 간판 쟁취를 위해 미쳐 돌아가는 건 매우 합리적이다. 영어 광풍은 그런 합리성의 부분일 뿐이다. 대학입시 문제를 끌고 들어가면 문제의 덩치를 더 키우는 게 아니냐는 반론이 가능하겠지만, 그게 진실인 걸 어이하랴.

사실 정작 흥미로운 현상은 우리의 대학입시 광풍을 약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최소한의 국민적 합의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기껏해야 본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신 문제를 둘러싸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수준이다. 왜 그럴까? 당신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가?

우리는 한국 사회와 관련해 ‘쏠림’ ‘소용돌이’ ‘1극 구조’라는 말을 즐겨 쓰지만, 그 원리를 자신의 일상적 삶을 이해하는 데 적용할 정도로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지난 2002년 ‘월드컵 현상’과 현재의 ‘영어 광풍’은 정확히 같은 현상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좋건 나쁘건 우리는 1극으로 쏠려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사회문화적 구조와 습속을 갖고 있는 국민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월드컵 현상과 정확히 같은 소용돌이

우리는 자주 그런 특성에 서구적 기준으로 비판을 퍼붓지만, 그게 바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이유이기도 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그런 인정이 문제 해결의 올바른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동전의 양면 가운데 어느 한 면이 싫다고 그것만 없앨 수는 없는 일이다.

광풍은 한국적 삶의 본질이다. 이른바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좋은 의미로 쓰는 말이라면 바로 그것의 옆얼굴인 셈이다. 광풍을 사랑할 필요는 없지만, 혐오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혐오해야 할 건 ‘승자 독식주의’다. ‘쏠림’ ‘소용돌이’ ‘1극 구조’를 이용해 취하는 이득은 부당이득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승자 독식주의를 저지하기 위한 방안들을 차분하게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일이다. 특히 개혁이라는 미명을 앞세워 승자 독식주의를 정당화하는 걸 경계해야 한다. 이젠 ‘위에서 아래로’와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를 외쳐온 연역적 개혁의 한계를 인정하고 ‘아래에서 위로’와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를 실천하는 귀납적 개혁을 병행해야 할 때다. 각종 자발적 시민결사체들이 거대 담론과 정치에만 집중한 나머지 각 분야에서 얼마든지 통제할 수도 있었던 ‘영어 광풍’을 키우는 데 일조했던 건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

2007년 7월 14일 토요일

반복 훈련하면, 나쁜 기억 지울 수 있다
머릿속을 맴도는 나쁜 기억을 반복 훈련만으로도 지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잊어버리자’고 결심하고 반복적으로 시도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학술지 ‘사이언스’ 12일자에 실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대학원생 브렌던 데퓨가 이끄는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피실험자들에게는 사진 40쌍이 제시되었다. 중립적인 표정의 얼굴 사진과 교통사고 현장이나 부상당한 병사 등 거북한 사진이 한 쌍을 이룬다. 피실험자들에게 사진 쌍을 기억하게 한 후 다음 단계의 실험이 진행되었다.

과학자들은 얼굴 사진을 보여주면서 피실험자들에게 두 가지의 상반된 요구를 번갈아 했다. 얼굴 사진과 쌍을 이루는 거북한 이미지에서 대해 “생각하라”, “생각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다.

fMRI를 통해 피실험자들의 뇌를 스캔한 결과 ‘생각 말라’는 말을 들은 피실험자의 경우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저하되었다. 반대로 거북한 이미지를 떠올리도록 고무된 피실험자의 같은 부위가 활성화 되었다. 전전두엽 피질은 고도의 사고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 스캔 없는 실험도 진행되다. 피실험자들에게 사진 쌍을 12번 보여준 후 필답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나쁜 기억을 지우려 노력한 사람의 경우 53.2%의 ‘정답률’을 보였다. 반면 얼굴 사진과 짝을 이룬 거북한 이미지를 떠올리려 노력한 경우 정답률이 71.1%로 높았다.

전화번화나 영어 단어와 달리 ‘감정적인 나쁜 기억’은 막기 어렵다. 일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의 경우 10년이 넘어도 나쁜 기억이 떠올라 고통을 받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잊기로 마음먹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기억 억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강박증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자평했다.

“처음에는 기억 억압에 성공하기 어렵다. 그러나 반복하면 통제력을 갖게 되며 결국 실제로 억압이 일어난다”고 데퓨는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반응이 나온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한 존스홉킨스 의대의 크레이그 스탁 교수는 이번 실험은 ‘기억 억압’이 아니라 흔히 있는 정상적인 망각 과정을 보여주었을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노니컬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전문가인 토마스 닐런 박사의 주장을 전했다. 효과적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은 ‘나쁜 기억의 억압’이 아니라 새로운 ‘학습’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 즉 기억을 지우기보다는 환자가 나쁜 기억에 공포 등의 부정적 감정을 연결 짓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반복 훈련하면, 나쁜 기억 지울 수 있다
머릿속을 맴도는 나쁜 기억을 반복 훈련만으로도 지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잊어버리자’고 결심하고 반복적으로 시도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학술지 ‘사이언스’ 12일자에 실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대학원생 브렌던 데퓨가 이끄는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피실험자들에게는 사진 40쌍이 제시되었다. 중립적인 표정의 얼굴 사진과 교통사고 현장이나 부상당한 병사 등 거북한 사진이 한 쌍을 이룬다. 피실험자들에게 사진 쌍을 기억하게 한 후 다음 단계의 실험이 진행되었다.

과학자들은 얼굴 사진을 보여주면서 피실험자들에게 두 가지의 상반된 요구를 번갈아 했다. 얼굴 사진과 쌍을 이루는 거북한 이미지에서 대해 “생각하라”, “생각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다.

fMRI를 통해 피실험자들의 뇌를 스캔한 결과 ‘생각 말라’는 말을 들은 피실험자의 경우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저하되었다. 반대로 거북한 이미지를 떠올리도록 고무된 피실험자의 같은 부위가 활성화 되었다. 전전두엽 피질은 고도의 사고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 스캔 없는 실험도 진행되다. 피실험자들에게 사진 쌍을 12번 보여준 후 필답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나쁜 기억을 지우려 노력한 사람의 경우 53.2%의 ‘정답률’을 보였다. 반면 얼굴 사진과 짝을 이룬 거북한 이미지를 떠올리려 노력한 경우 정답률이 71.1%로 높았다.

전화번화나 영어 단어와 달리 ‘감정적인 나쁜 기억’은 막기 어렵다. 일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의 경우 10년이 넘어도 나쁜 기억이 떠올라 고통을 받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잊기로 마음먹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기억 억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강박증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자평했다.

“처음에는 기억 억압에 성공하기 어렵다. 그러나 반복하면 통제력을 갖게 되며 결국 실제로 억압이 일어난다”고 데퓨는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반응이 나온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한 존스홉킨스 의대의 크레이그 스탁 교수는 이번 실험은 ‘기억 억압’이 아니라 흔히 있는 정상적인 망각 과정을 보여주었을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노니컬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전문가인 토마스 닐런 박사의 주장을 전했다. 효과적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은 ‘나쁜 기억의 억압’이 아니라 새로운 ‘학습’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 즉 기억을 지우기보다는 환자가 나쁜 기억에 공포 등의 부정적 감정을 연결 짓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갑자기 빨리 뛰는 ‘심장’ 길들이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서울시 방배동에 사는 전혜원(29,가명)씨는 최근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는 바람에 어쩔 줄을 몰랐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어느 순간 숨이 가빠지고 호흡이 곤란해졌다. 그때 당시 전씨의 맥박은 분당 130~140회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빨라지는 심박수에 배가 덜덜 떨릴 정도였다.

전씨는 “순식간에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귀가 먹먹해져 쓰러졌었다”며 “이내 정신을 차리기는 했지만 다시 그런 일이 생길까 너무 두렵다”고 전했다.

해외 출장이 잦은 박영우(42,가명)씨는 얼마 전 비행기에서 통로를 지나던 중에 갑자기 쓰러진 케이스. 쓰러진 뒤 미동조차 없는 박씨의 심장은 무려 180~200까지 터질듯 뛰고 있었다.

더 이상 심장이 빨리 뛰게 될 경우 압박감에 심장이 멈쳐버릴 위기였다. 다행히 한 의사가 달려와 박씨의 눈을 지압하자 빠르게 뛰던 심장이 진정되기 시작했다.

◇ 쿵쾅거리는 심장 “정신 차려라”
평소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쩌다 한 번씩 가슴이 답답해진 적이 있는가. 이런 사람이라면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터질 것처럼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정상인이라면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서 심장이 쿵쾅거릴 경우 조금만 쉬어줘도 심박수는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심장에 이상이 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갑작스럽게 심장이 빨리 뛰면 심장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멈춰버리는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 쿵쾅거리는 심장으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면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어도 환자 스스로 진정시킬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몇 가지 방법이 유용할 수 있다.

다소 격렬하지 않은 빨리 걷기, 줄넘기를 하더라도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뛰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A씨. 그는 쓰러질 것 같으면 자리에 주저앉아 심호흡을 하며 기다리면 대부분 안정됐다.

반대로 몇 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 경우에는 두 손으로 눈을 마사지하듯 지압하거나 찬물로 세수를 해서 심장을 진정시킨다.

눈이 피곤할 때 종종 눈을 만져주듯이 눈 부위를 손가락 끝을 이용해 여러 번 눌러 주면 이상하게도 놀란 망아지처럼 뛰던 심장이 순해진다.

이에 대해 한 도수치료 전문의는 “심장에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빨리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손으로 눈을 지압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설프게 눈을 지압하거나 타인의 눈을 잘못 만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뛰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 심실빈맥이나 심박세동처럼 심장병이 있을 경우에는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부산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박용현 과장은 “눈지압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권장방법은 아니다”면서 “배에 힘을 곽 주거나 팔다리에 힘을 줬다가 풀면 우리 몸의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 되므로 맥박을 떨어드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알면 두고두고 써먹을 식약(食藥) 궁합
약국에서 약을 지을 때 약사들이 꼭 하는 말. “술은 절대 피하시고, 식사 30분 뒤에 드세요.” 술이야 몸에 좋지 않을 때가 많으니 그렇다 치지만, 술 이외에도 피해야 하는 음식은 없을까. 또 과연 모든 약이 식사 30분 뒤에 먹어야 하는 것일까. 한번쯤 이런 의문을 가져봤을 것이다. (식사 30분 뒤인 이유는 글 하단에)

다행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약과 음식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라는 책자를 통해 음식과 약의 궁합에 대해 소개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람이 서로 만나는 것에 인연과 궁합이 있듯 음식과 약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약에 따라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는 반면, 먹으면 안되는 음식도 있다. 알아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 음식과 약의 궁합에 대해 살펴보자.

■ 우유=우유는 ‘완전식품’이라고까지 불리는 몸에 좋은 음식이다. 그러나 어떤 약은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문제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약이 변비 치료제. 우유는 약알칼리성으로 위산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장까지 가야하는 변비 치료제를 위에서 녹인다. 약효가 떨어지고 복통이 일어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항생제와 항진균제 중에도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우유가 약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이 있다.

반대로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좋은 약도 있다.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는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우유와 함께 먹으면 위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항생제와 변비 치료제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고, 진통제 종류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다.


■ 과일, 채소=몸에 좋다는 과일, 채소도 예외는 아니다. 자몽은 첫맛은 달콤하고 끝맛은 쌉쌀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규칙적으로 먹는 약이 있다면 조심해야할 과일이다. 정신질환 치료제인 항불안제와 혈액의 지방 성분을 줄여주는 고지혈증 치료제가 이에 해당한다. 그 이유는 간이 이들 약을 분해할 때 자몽의 쓴맛 성분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불안제, 고지혈증 치료제와 자몽을 함께 먹으면 약이 분해되지 않아 약효가 과도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즉 항불안제, 고지혈증 치료제를 먹는 사람에게 자몽은 ‘금단의 과일’이다.

주스로 자주 먹는 오렌지도 마찬가지다.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을 줄여주는 겔포스, 알마겔과 같은 제산제에는 알루미늄 성분이 든 것이 많다. 알루미늄은 평소에는 이 성분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제산기능만 하고 배출돼 안심이지만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으면 흡수될 수 있다. 또 제산제의 역할이 산도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산도가 높은 과일, 탄산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 주스는 제산제로 위장을 달랜 뒤 적어도 서너 시간 뒤에 마시자.

고혈압 치료제 중에 특히 과일, 채소류의 섭취를 잘 조절해야 하는 것이 많다. 여기서 핵심은 칼륨(K)이다. 고혈압 치료제 중에는 칼륨의 양을 늘리는 것이 많은데 여기에 칼륨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칼륨이 너무 과도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치료제 대부분이 칼륨 채널과 연관이 있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은 바나나, 오렌지, 푸른잎 채소 등이다. 고혈압 치료제를 먹는 사람은 과일 채소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항응고제는 좀 더 까다롭다. 항응고제는 혈액이 굳지 않게 해주는 약이다. 여기에는 비타민K가 문제가 된다. 비타민K는 혈액을 잘 응고하는 성질이 있어 항응고제와 정반대다. 따라서 항응고제를 먹는 사람은 비타민K 섭취를 피해야 한다. 비타민K가 많은 음식은 녹색채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케일, 간, 녹차, 콩 등이다.

■ 고기, 생선=질병에 걸리면 영양 섭취를 위해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고기를 권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결핵약은 티라민과 히스타민이 많이 든 음식과 함께 먹으면 오한과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티라민이 많이 든 대표적인 음식은 청어, 치즈, 동물의 간 등이고, 히스타민은 등푸른 생선에 많다. 결핵 치료 중인 환자는 단백질이 필요할 때 종류를 잘 가려 먹어야 한다.

티라민은 우울증 치료제 중 한 종류인 ‘MAO 억제제’와도 잘 맞지 않는다. 티라민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평소에는 MAO 효소가 티라민을 분해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MAO 억제제를 복용하는 동안은 티라민이 분해되지 않아 고혈압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즉 고혈압 환자이면서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티라민 섭취를 줄여야 한다.

■ 기호식품, 술=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커피, 콜라, 초콜릿 등의 기호식품은 약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정신질환 치료제, 항생제를 먹는 사람은 기호식품에 든 카페인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를 먹는 사람에게 탄산음료에 든 인은 뼈의 칼슘을 빼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 나쁘다. 술은 말할 것도 없다. 대부분의 약물에서 크건 적건 술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공복에 먹어야 하는 것=식후 30분이 아니라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먹어야 하는 약도 있다. 진균감염치료제 중 지용성 약물,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알레르기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음식과 함께 먹었을 때 흡수력이 떨어지거나 약효가 감소한다. 이런 약물은 특별히 주의하지 않아도 괜찮다.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때 이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사실 음식이건 약이건 위장을 통해 몸 안에 흡수된다. 따라서 이들 간에 궁합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먹는 약에 잘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알면 약의 효과를 더욱 배가시킬 수 있다. 정기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은 자신이 먹는 약과 음식과의 상생관계를 점검해 보면 좋을 것이다.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정보마당→식약청자료실→간행물·지침)에서 책자의 원문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글: 김정훈 과학칼럼니스트)

※대부분 약이 ‘식사 30분 뒤 복용’인 이유

대부분의 약은 식사 전·후·중을 가리지 않는다. 그럼 왜 식후 30분으로 정했을까? 약의 효과는 약 성분의 혈중 농도와 연관이 깊다. 대부분의 약이 효과적인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시간은 약 5~6시간. 이는 식사 간격과 거의 일치한다. 결국 이 조건은 섭취하는 음식물보다는 잊지 않고 꾸준히 약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가 크다. 음식과 특별히 함께 먹거나 먹지 말아야 하는 약은 윗글을 참고해 주의하자.

마사이족이 뉴욕의 백만장자보다 행복하다고? "천만의 말씀!"



여론조사회사가 각국의 '행복지수'라는 걸 조사할 때마다 결론은 늘 이랬다.

'대저택에 사는 미국 백만장자보다 오두막집에 사는 마사이족 전사들이 더 행복하다고 느낀다'(미 펜실베이니아대학 2005년 조사)

하지만 최근의 여러 조사는 이런 경향과 배치되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13일 보도했다.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갤럽의 최근 조사결과를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갤럽은 130개국 국민들에게 "당신의 삶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0에서 10까지 숫자(10에 가까울수록 행복)로 표현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이뤄졌던 행복지수 조사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의 행복도는 대체로 소득수준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 1위는 북유럽의 부국 핀란드가 차지했고 미국 유럽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돈 많은 나라의 국민들이 대체로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보다 행복하다고 대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 국가 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1인당 국민소득이 4000달러 수준인 그루지야는 그렇게 가난한 나라가 아닌데도 행복지수 최하위 국가에 포함됐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이 국가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일 뿐 전체적으로는 소득이 높은 나라일수록 행복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회사인 입소스(Ipsos)의 조사결과도 같은 맥락이다.

경제규모가 큰 20개 국가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를 넘는 네덜란드였고 최하위는 조사대상 국가 중 1인당 국민소득이 가장 낮은 중국이었다.

입소스는 "당신의 자녀들이 당신보다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곁들였다.

이번엔 해당 국가의 최근 경제성장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중국 러시아 인도 등 경제가 급성장 중인 나라들이 최상위권에 포진된 반면 독일 프랑스 등 성장이 상대적으로 정체된 국가들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2007년 7월 13일 금요일

진짜같은 아이스크림 와플 양초 만들기

와플과 아이스크림의 환상 조합 >_< 넘넘 먹음직스러운 아이스크림 캔들 만들기 소개해드릴께요~ :)

만드는 과정이 길고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먼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시고 만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준비물>

파라핀 왁스 163, 141
와플 컵 (미니사이즈) - 왁스와플컵으로 실제 와플컵 아닙니다~!
아연심지 4호
고체염료
어울리는 향료
전동거품기
아이스크림 스쿱

<초코시럽 만드는 준비물>

젤 왁스 MP, 파라핀141 또는 163
브라운, 블랙 염료
* 생크림을 만드시려면 짤주머니(Pastry bag)를 준비하세요.

그 외 땅콩가루 왁스, 과일 왁스 등 토핑

먼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만들려고 합니다.
파라핀 163과 141을 같이 녹여주세요. 1:1 정도면 좋아요.
화이트 고체염료를 넣고 바닐라 향을 첨가합니다.
살짝 식혀준 다음에 플라스틱 통에 옮겨 부어주세요.
넘 뜨거우면 혹시 플라스틱이 우그러질 수 있으니까요~
사진의 하늘색 바가지는 다이소에서 1000원 주고 산거..ㅎㅎ
그대로 두어 식힙니다.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길 때까지~
이걸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거예요 ^-^
왁스가 식고 이는 동안에 심지탭에 살짝 촛농을 묻혀서
와플컵 안에 고정시켜줍니다.
반 액체 상태가 되었습니다.
표면은 살짝 굳어서 막이 되었거든요~
전동거품기를 켜세요. 윙~ 윙~
(이 때, 건전지가 약하면 휘핑이 잘 안됩니다.
새 건전지를 넣고 전동거품기를 풀파워로!!)
처음엔 묽게 비누거품처럼 일어나다가
계속 휘핑을 해줄수록 생크림~아이스크림 농도가 되어갑니다.
스쿱으로 떠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진해질 때까지 계속 휘핑해주세요.
스쿱으로 바가지 속의 왁스를 쓱쓱 퍼줍니다.
사진처럼 넣어주셔도 되고 꾹꾹 눌러담은 스쿱에서 아이스크림모양을 꺼내
그대로 심지에 꽂아주셔도 됩니다. 예쁘게 담아주세요~
꽤 얌전한 모양이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라즈베리 왁스를 올려줍니다.
옆의 과자 모양은 롤리폴리.. 직접 조형해서 만든 과자왁스입니다.
상당히 손이 가고 번거롭기 때문에 설명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_^;;;

아이스크림에 초코시럽이 있으면 더욱 빛나겠죠?
"캔들베이커리표 특제 레시피 초콜렛 시럽"을 공개할께요♡ ^-^

젤왁스와 파라핀(141또는 163)을 7:3 정도로 같이 녹인 뒤에
브라운 염료, 블랙 염료를 듬뿍 넣어주시고 잘 저어주세요.
초콜렛 향료 넣는 것도 필수!
상당히 진한 초콜렛 시럽이 됩니다. 실제 시럽과 완전 똑같음!

정성껏 준비한 초콜렛 시럽을 위에서 부어줍니다.
살짝 식어서 시럽 농도일 때 부어주세요.
너무 물같으면 주르륵 흘러내려서 모양을 망치게 됩니다.ㅠ-ㅠ
아직 따땃한 초코 시럽 위에 땅콩가루 왁스를 슥슥 뿌려주면 되죠!
심지구멍을 뚫어놓은 체리를 올려줍시다. :)
완성이예요~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아까 바가지에 왁스를 따라부었을 때
핑크색 염료와 딸기 향료도 함께 넣고 잘 섞어주세요.

전동거품기로 휘핑을 끝냈습니다.
그대로 컵에 부으면 딸기 밀크쉐이크겠네요~
딸기향이 풀풀 나서 손가락으로 찍어먹어보고 싶은 유혹;;

휘핑이 귀찮으신 분은 아이스크림 몰드를 이용해서
깨끗하고 간편하게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바닐라 때와 마찬가지로 스쿱으로 꾹꾹 퍼서
와플 컵에 담아줍니다.
이번엔 초코시럽을 매우 가늘게 뿌려보았어요.

아까처럼 또 체리를 올릴거예요.
하지만 그 전에 생크림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방법은 일반 생크림과 똑같습니다. 짤주머니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왁스로 생크림을 짜는건 살짝 연습이 필요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왁스의 농도!
너무 묽으면 물처럼 줄줄 흘러내리고
너무 딱딱하면 주머니 안에서 굳어버립니다.
빨리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익숙한 분께 권해드립니다.
짤주머니 안에 잘 휘핑한 왁스를 채워넣습니다.
심지 주변에 생크림을 예쁘게 짜보세요~
예쁜 깍지로 하면 좋겠죠?

흰색이라 예쁜 생크림이 눈에 잘 안보이네요 ㅠ.ㅠ
체리를 살포시 위에 얹어줍니다.
너무나 탐나는 아이스크림 와플이 되었네요..+_+
심지를 잘라내고 마무리합니다.

요건 민트 초콜렛 ^^ 물론 민트 초콜렛 향을 넣어주는 센스~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어떻게 만드는지 금방 아시겠죠? ^v^

짜잔~ 세가지를 한꺼번에 모아봤어요.
양초는 자신을 태우므로 완성 되는 것, 과감하게 불을 붙여봅니다!!

@_@;; 여러분도 멋진 아이스크림 와플 캔들 만들어보세요.
완성했을 때 그 만족감은 정말~~ 뿌듯하답니다. ^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