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4일 토요일

BOOK in BOOK |모발 & 탈모 이해와 오해


뭐! 농산물로 마사지하면 머리카락이…

남성의 탈모는 대부분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이다. 스트레스, 과로 등이 악화요인이기도 하다. 여성에게도 유전과 난소에서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에 의한 남성형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서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로 전환돼 머리카락을 휴지기로 빨리 진행시키므로 탈모가 진행된다. 즉, 남들보다 빠르게 휴지기로 진행되므로 전체적으로 가늘어지는 경향도 보이게 된다. 남성의 경우 모발이 가늘어지므로 힘이 없어지면서 이마 양 옆에서 시작해 M자로 올라가면서 가마 부위의 탈모가 진행된다. 특히 가족 중 대머리인 가족이 있다면 남성형 탈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머리 속이 가려우면서 두피가 붉게 변하고 머리가 자꾸 빠진다면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한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피부염을 치료하면 탈모도 함께 해결될 수 있다.

두피의 특정부위가 휑하게 빠지는 원형탈모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90%이상이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연치유 되기도 하지만 재발도 흔하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탈모는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과 남성의 치료법은 다르다. 남성의 탈모는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으나 여성의 경우는 남성처럼 완전히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 남성의 탈모는 프로페시아와 같은 호르몬 제제를 먹거나 개인에 따라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기도 한다. 여성형 탈모증에는 전문 두피 관리를 받거나 바르는 치료제인 미녹시딜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부 먹는 약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모발 생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와 국소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약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메조테라피 시술로 탈모를 치료하기도 한다. 메조테라피는 4∼6회 정도 시술하면 탈모 진행이 서서히 멈추고, 시술 2∼4개월 후에는 머리카락이 굵어지면서 새로 머리가 자라나는 효과가 있다.

지루성 피부염에 의한 탈모는 개인에 따라 치료를 안 받아도 저절로 좋아질 수 있으나 염증과 피가 보인다면 치료 없이 낫기 어려우므로 하루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와 함께 두피 스케일링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잘못 알려진 머리카락 손질법

- 파마와 염색은 동시에 하는 게 좋다?
염색과 파마, 둘다 머리카락의 단백질을 앗아간다. 둘 다 하고 싶으면 적어도 10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파마, 염색 순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

- 빗질은 머릿결을 따라 정수리에서 아래로?
피지선을 과다하게 자극해 두피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양 귀 옆에서 시작해 정수리를 향해 위로 올려 빗는다.

-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다?
정상인은 하루 70~80개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사흘에 한 번 감으면 매일 빠질 머리가 한꺼번에 빠질 뿐이다.

-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빗질한다?
머리카락이 젖어 큐티클 사이사이 수분이 있을 때 빗질을 하면 이 구조가 상하게 된다. 빗질은 반드시 건조한 상태에서 해야 한다.

- 빗으로 머리를 두드려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있다. 그런데 두드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크다. 피부는 충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벽을 두르듯 두피를 점점 두껍게 만든다. 두피가 두꺼워지면 솜털이 잘나지 않는다. 피부호흡이 어려워져 간신히 난 솜털조차 자라지 못한다.

- 모자를 쓰면 탈모가 촉진된다?
모자를 쓰면 혈액순환이 안 된다는 주장. 하지만 대부분의 모자가 혈류를 방해할 만큼 꽉 조이지는 않다. 모자 쓰고 외출 후 머리만 잘 감으면 된다.

- 두피에 농산물로 마사지하면 머리카락이 난다?
영양소들이 우리의 피부조직(두피)을 통과할 만큼 그렇게 작지가 않아서 큰 효과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 소가 대머리를 핥으면 머리가 난다?
정말 근거 없는 우스갯소리다.

김 부장, 탈모 전문 한의사를 만나다
“산해진미 멀리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세요”

대기업 인사팀장으로 근무하는 김모(45) 부장은 요즘 부쩍 우울하다. 사내에선 명예퇴직 얘기가 들리고, 밖에선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소리만 들리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가을도 아닌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군데군데 뭉텅이로 빠진 곳도 있다. 어느새 이마도 꽤 넓어졌다. 김 부장은 그대로 방치했다간 큰일나겠다 싶어 탈모전문 한의사를 찾았다.

김 부장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가 빠지나요.

정 원장 :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으로 인한 탈모로 보입니다. 흔히‘울화가 치민다’고 하는데 이 경우 열이 발생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혈액순환이 안 되다 보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입니다. 피로가 쌓여도 열이 발생해 두피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김 부장 : 성행위도 탈모와 연관이 있나요.

정 원장 : 연관이 있습니다. 빈번한 성행위나 자위행위는 신장에 무리를 가게 해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 후에는 성행위를 자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김 부장 : 식습관을 개선하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나요.

정 원장 : 채식·육류·곡류 비율을 2:1:3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육식은 열을 나게 하고 피를 탁하게 하기 때문에 1주일에 한 번 정도 먹고 채식은 많이 먹는 게 좋습니다. 채식은 몸에 열을 식혀주고 피를 맑게 해줍니다. 인체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과일도 모발관리에 좋습니다. 채식을 주로 하던 과거에는 대머리가 별로 없었으나 음식이 서구화되면서 대머리가 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맥경화증 환자에게 대머리가 많은 것도 식습관 때문입니다.

김 부장 : 어릴 적부터 앞이마가 둥글게 튀어나와 짱구 소리를 들었는데, 이것도 탈모와 관련이 있습니까.

정 원장 : 앞이마가 둥글거나 튀어나오면 탈모가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머리에 열이 몰려 두피의 수분이 마르기 때문입니다.

김 부장 : 친척 중에 대머리가 없는데 대머리가 될 수도 있나요.

정 원장 : 보통 젊었을 때 대머리가 되는 건 유전적 요인이 큽니다. 하지만 친척 가운데 대머리가 없어도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많으며 유전에 의한 대머리라 해도 모든 세대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보다 한두 세대 건너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김 부장 : 최근 들어 아내도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걱정을 합니다.

정 원장 : 여성탈모는 대개 머리 중앙부 꼭대기에서부터 진행됩니다. 머리 앞이마 선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머리 중앙부 꼭대기에서 머리가 빠지는 것이죠. 시간이 지나면 경우에 따라 앞 라인도 빠지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면 위 부분의 두피가 들여다보이는 형태를 갖게 됩니다. 이마가 너무 좁은데 탈모가 되어 이마가 넓어져 인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마가 넓은데 탈모가 되어 더 넓어지는 경우는 관상학적으로 아주 안 좋습니다.

얼마 전 중년 남성의 위기는 배우자의 노화 때문이라는 외신 보도를 읽었습니다. 남자들은 늙어 가는 아내를 바라보며 불안과 우울증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쉰 살의 남성들이 동갑 아내의 노화를 보며 우울증을 겪는 것처럼, 쉰 살 아내와 스물다섯 살의 젊은 남편도 중년 위기가 온다고 합니다. 늙어 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이죠.

김 부장 : 어린이에게도 탈모가 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정 원장 : 맞습니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부모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행동, 생각, 감정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자녀들에게 좌절감을 주지 말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김 부장 : 올 여름휴가는 동해안으로 갈 계획입니다. 자외선에 머리가 더 빠질 수도 있습니까.

정 원장 : 자외선은 탈모의 가장 큰 적입니다. 이는 모발의 수분을 빼앗고 머리카락 단백질 층을 파괴시키기 때문입니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것처럼 두피도 상처를 입게 됩니다. 땀이 많이 나 세균이 번식하여 두피를 상하게 하는 것도 탈모로 이어질 수 있죠. 여름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한 자외선을 직접 쐬지 않아야 합니다. 외출 때 양산이나 모자를 쓰는 것이 좋고 모자를 쓸 경우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을 한 후에는 샴푸를 해줘야 염분에 의한 두피자극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김 부장 :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때때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데, 이것도 요령이 있습니까.

정 원장 : 두피에 지압할 때는 손톱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손가락 끝으로 천천히 5초 정도 한 곳을 가볍게 누르면서 좌우전후로 돌려주거나 움직여주세요. 두개골과 두피가 혈액순환이 안 되고 달라붙어서 탈모가 진행되므로 두개골과 두피를 뗀다는 생각으로 마사지를 해줍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두피지압은 좋은 탈모 예방법입니다.

김 부장 : 제게 맞는 한방 치료법은 어떤 게 있습니까.

정 원장 : 저희 한의원에서는 자체 개발한 천연생약인 생모환과 생모탕을 드셔보세요. 모발의 뿌리인 신장과 간장기능을 튼튼히 해줘 모낭에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2∼3개월 복용하면 탈모가 멈추기 시작하고 6개월 이상 복용하면 모발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솜털 같은 모발을 굵게 하고 훤한 머리를 진한 머리카락으로 바꾸어 줍니다. 생모환과 발모탕은 순수한 전통 재래식 옹기에 탕전해 인체에 독성이 없습니다. 오래 복용하면 할수록 인체의 뿌리인 간장과 신장이 좋아지고 튼튼해져 모발이 쉽게 자랄 수 있기 위한 영양과 환경을 제공해주는 한방 치료제입니다.

김 부장 : 생활습관은 어떻게 바꿔야 합니까.

정 원장 :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육체적 피로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12시 이전에 잠을 자고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식물성 위주로 소식(小食)을 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가슴 위쪽은 차갑고 가슴 아래쪽은 뜨거워야 병이 안 걸립니다. 규칙적으로 수면에 들어야 몸에 열이 쉽게 발산됩니다. 원론적인 얘기 같지만 탈모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중요합니다.

■ 정용현ㅣ좋은인상한의원 대표원장

경희대 한의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희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좋은인상한의원 브랜드로 관악점, 강동점, 구로점을 네트워크화했으며 관악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02)875-6494

“머리가 열을 받으면 두피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진다.

탈모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스트레스와 피로다.”

김 부장에게 추천하는 음식

검 은콩, 검은깨, 호두, 잣, 땅콩, 두부, 계란, 우유, 멸치, 찹쌀, 녹차, 물(하루 2리터 이상) 해산물(미역, 다시마, 김, 파래, 조개류, 새우류 ), 과일과 야채류(사과, 포도, 복숭아, 배, 밤, 오렌지, 호두, 토마토 , 옥수수, 시금치, 쑥갓, 버섯, 미나리, 참깨, 파, 마늘, 생강, 구기자, 꿀) 특히 산수유는 간과 신장을 보호해 탈모예방에 좋고 정력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방광의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어린아이의 야뇨증에도 도움이 된다.

김 부장을 위한 탈모 예방 운동법

목 좌우로 돌리기, 목 앞뒤로 굽히기, 손을 뒷머리에 올리고 상체 돌리기, 발바닥 지압, 양손 깍지 껴 머리 뒤로 올린 채 척추와 목을 뒤로 굽히고 팔을 위로 올리기, 이쑤시개 침과 온찜질, 상체 숙이기, 무릎 꿇고 뒤로 눕기, 상체 뒤로 젖히기 운동 등이 효과적이다.

정 원장이 공개하는 두피 마사지법

#손가락 끝으로 천천히 5초 정도 한 곳을 가볍게 누르면서 좌우전후로 돌려주거나 움직여준다. 두개골과 두피가 혈액순환이 안 되어 달라붙어서 탈모가 진행되므로 두개골과 두피를 뗀다는 생각으로 마사지를 해준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두피 지압법은 탈모 예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피 지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수리의 백회(百會)혈 이다. 백회혈을 중심으로 전후좌우 1.5㎝에 있는 사신총(四神聰)이란 혈 자리도 같이 지압해줘야 좋다. 백회혈은 머리의 체온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혈로서 머리꼭대기 탈모에 아주 좋다.

#앞머리카락 중앙의 끝점인 신정(神庭)혈과 좌우로 4.5㎝는 두유(頭維)혈로 지압하면 앞이마 탈모예방에 아주 좋다.

#관자놀이인 태양(太陽)혈, 눈썹의 안쪽 끝인 찬죽혈, 눈의 안쪽 끝인 정명(睛明)혈 등을 눌러주면 머리에 영양공급을 시켜주어 정신을 안정시키고 탈모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목뒤가운데에서 머리털이 경계진 곳인 풍부(風府)혈과 바로 옆으로 2㎝에 있는 천주(天柱)혈, 천주혈 2㎝ 옆으로 움푹 들어간 풍지(風池)혈이 세 곳과 목을 뒤로 젖히면 접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압해주는데 자주 해줘야 머리 혈액순환에 아주 좋다.

#머리를 뒤로 45도 젖힐 때 목뒤에 살이 두툼하면 머릿속에 혈액공급이 안 되어 탈모의 지름길이되니 필히 두툼한 쓸 데없는 살을 날씬하게 해주어야 좋다.

또한 발 마사지와 족욕을 자주하면 머리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줘 탈모 예방뿐만 아니라 몸의 수승화강을 상승시켜 전신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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