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3일 목요일

공부 못하는 아이의 8가지 공통점

[다니엘의 안과 바깥 이야기]

공부 못하는 아이의 8가지 이유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옛날에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보면 머리가 나쁘다고 했다. 그래서 그것을 고쳐줄 생각도 안하고 그냥 생겨먹은 것이 그렇다고 내버려 두었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에 와서도 그냥 내 버려두는 부모님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왜냐하면 미국의 교육은 머리 좋은 아이만 살아남는 교육이 아니라 머리 나쁜 아이에게도 분명히 기회를 주는 나라인데 아이가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절대적으로 부모님의 잘못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왜 항상 공부를 못한다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한국식 교육과 전혀 다른 미국에서의 공부는 좀 더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을 관찰해 보면 반드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들 중에 한 가지 이상이 발견된다.

첫째, 공부하는 방법과 요령을 모른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매일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선생님이 공부하는 방법과 요령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과외공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공부하는 방법과 스타일 있기는 있다. 그런 자기만의 방법과 요령을 스스로 잘 터득한 아이는 그렇게 하지 않은 아이보다 공부를 훨씬 잘 할 수밖에 없다.

둘째, 기본적인 두뇌가 덜 발달되어서 사고력이 떨어진다. 인간은 누구나 25세가 될 때까지 두뇌가 지속적으로 발달한다. 그리고 매일 생각하며 사고력을 키워나간다. 그런데 태어날 때부터 사고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태어난 이후의 환경이 사고력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태어날 때의 조건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태어난 이후의 조건은 부모나 다른 주위사람들에 의해 발달될 수 있으며 발달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이 사고력의 엄청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사고력이 떨어지면 매사에 능률이 떨어질 뿐더러 자신이 없어지고 매사에 정확한 이유를 제대로 찾아내지 못한다.

셋째,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잡념이 많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 아이, 자기가 싫어하는 선생님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 옆에 짝이나 친구를 잘못 만난 아이, 집에 와서 공부를 하기 힘든 환경을 갖은 아이는 반드시 공부에 효과를 보지 못한다. 특히 잡념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넷째, 학문에 필요한 기초가 약하다. 아무리 노력하여도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 중에 자기 자신이 기초가 약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려서부터 익혔어야 할 기초공사가 약하기 때문에 계속 문제가 된다. 그런대로 현재 학교공부는 따라가지만 절대로 속도가 붙지 않으며 자주 싫증을 내기 마련이다. 특히 그 기초공사의 가장 밑바닥에는 문자나 숫자에 대한 인지능력이 자리잡고 있다. 이 능력이 떨어지면 똑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디게 읽으며 이해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다섯째,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에 관해 잘못된 습관을 갖고 있으며 자기관리를 못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방법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이런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분석 해 보면 반드시 어떤 부분에서 잘못된 습관이 있다는 것을 찾아낸다. 쉬운 방법으로 똑 같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이런 아이들은 자기관리가 안 되어서 자기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에 대한 구분이 정확하지 못하다. 이런 아이는 숙제를 빨리 끝내고 놀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진도도 안 나가고 제대로 할 수 없다.

여섯째, 대부분 소극적이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대개 소극적인 생각, 폐쇄적인 생각, 옹졸한 생각을 많이 하며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작은 것에 연연한다. 그래서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보게 되며 미래를 보지 못하고 과거에 연연한다. 뭐든지 자신이 없고 도전을 싫어한다.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어서 끌려가며 하기 때문에 재미도 없고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도 모른다.

일곱째, 뚜렷한 목표나 꿈이 없다. 미래를 보지 못하며 희망이 없기 때문에 목표가 있을 리도 없고 허황된 꿈만 있기 마련이다. 자기가 자신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항상 지루하고 노는 것 외에는 재미가 없다. 목표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기가 갈 길이 있는 사람하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사람의 인생은 절대로 같을 수 없다.

여덟째, 부모님이 지나치게 간섭을 하거나 전혀 관심이 없다. 지나치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집의 아이들은 유난히 사고력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잔소리를 안 듣기 위해서는 자기의 사고력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판단력을 대신 이용하기 때문이다. 공부의 주체가 자신이 되어야 할 텐데 이런 경우 인생의 주체가 부모이기 때문에 자기의 인생을 살아가지 않기 마련이다. 또한 너무 관심이 없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은 누군가의 관심이 있어야 동기유발이 된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칭찬 한번 들어보지 못하는 아이가 무슨 마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겠는가?

가끔 공부를 자전거 타는 것에 비유하곤 한다. 자전거는 처음에 누가 붙잡아주어야 탈 수 있다. 페달을 밟는 법, 핸들을 잡는 법, 브레이크를 잡는 법을 배우고 그 다음에는 넘어지지 않는 법을 배운다. 몇 번씩 넘어져서 다쳐야 겨우 달릴 수 있다. 그 이후에도 몇 번씩 실수를 하고 고생을 해야 자전거 타는 법을 익힌다. 어느 날 속도가 붙으면서 짜릿한 느낌을 맛보게 되야 비로서 자전거 타는 것이 재미있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운동신경이 덜 발달되어서 자전거를 영원히 못 탈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 혹시 우리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도움 없이 자전거를 잘 탈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 한번쯤 돌아 볼 필요가 있다. 누구나 자전거를 타면서 한번쯤은 넘어지기 때문이다.

다니엘 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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