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2일 수요일

40대에 더 우수해지는 두뇌

다음은 "성인 두뇌의 비밀: 중년 지능의 놀라운 재능(The Secret Life of the Grown-Up Brain: The Surprising Talents of the Middle-Aged Mind)"이란 책을 집필한 뉴욕 타임즈 건강 섹션 편집장 Barbara Strauch과의 40대 이상 중년 두뇌에 관한 일문일답이다 .

중년 뇌의 나쁜 점은 무엇인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단기 기억력이 쇠퇴한다는 것이다. 신경 전달 물질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사고나 계산 속도도 줄어든다. 하지만 40세에서 65세의 25년이랑 세월 동안 건강한 생활을 유지한다면 뇌는 기능적인 면에서 별다른 쇠퇴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 훨씬 놀라운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10 대와 중년 뇌의 다른 점은?

10대의 뇌는 자란다는 것이 다르다. 이들의 뇌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자라고 모양을 바꾸게 되는데 이런 현상은 25세가 되어서도 지속된다. 많은 과학자들이 뇌의 성장은 20세 즈음해서 멈추고 그 이후로 쇠퇴한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20세 이후에 뇌는 더욱 발달해 더 많은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


그 래서, 중년의 머리가 젊은이들의 머리보다 나은 점은 무엇인가?

추론, 문제 해결력, 논리력 등에서 더욱 우수한 능력을 보인다. 논쟁을 벌인다든가, 창의적인 해결책을 마련한다든가, 상황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젊은이들의 머리는 40대 이상의 머리를 따라오지 못한다. 특히 이때가 되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하는데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


하 지만 중년이 가장 바보 같은 결정을 많이 내리는 시기가 아닌가?

20대 때 내리는 바보같은 결정에 비하면 약과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20대 초반에 가장 머리가 좋았다고, 그때로 돌아가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40대에 들어서면 대부분 기억력에 감퇴하는데 자신의 20대 때 지능에 대한 기억도 감퇴하곤 20대가 더 영리했다는 착각을 하곤 한다. 40대의 두뇌는 20대의 두뇌에 비해 전반적으로 더 우수하고 실수도 덜한다.


무 엇 때문에 중년의 나이에 두뇌가 더 우수해지는 것인가?

두뇌가 갖고 있는 정보량 때문이다.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인간과 동물은 정보가 많을수록 주어진 상황에 영리하게 대처를 하게 된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많은 것을 보고 들었기 때문에 세상에 대처하는 지능도 더 우수해진다. 흔히 나이가 들면 뇌세포의 30%가 죽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인간은 뇌세포를 중년의 나이가 되도 그대로 갖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

인간의 뇌는 심장과 매우 흡사하다. 쓰면 쓸수록 튼튼해진다. 심장이 건강할수록 뇌도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즉, 뇌를 건강하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뇌의 크기가 커지고, 더 많은 새로운 뇌세포를 생산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 근육이 수축되더라도 뇌세포는 계속 자라고 생산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하지만 외국어를 배우거나 악기를 배우는 방법도 있지 않나?

외 국어 등을 배워서 뇌가 좋아진다는 근거는 사실 대단히 부족하다. 낱말 맞추기 퍼즐을 하거나, 외국어를 배우거나, 출근할 떄 다른 길로 돌아가거나, 모두 뇌를 좋아지게 하기 위한 가설들일 뿐이다. 하지만 그중에서 뇌를 좋아지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논쟁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뇌가 꺠어나고 인지 능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그 럼 사람을 사귀고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은 어떤가?

한 연구에 따르면, 아파트에 사면서 매일 발코니로 나가 이웃들을 보게 되는 아파트 주민들의 인지 능력이 (독립된 주택에 사는 사람보다) 나이 들면서 더 나아진다고 한다. 실제로 인간은 타인을 보고 인사를 하고 대화를 하고 관계를 갖는데 상당한 두뇌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년의 두뇌를 조사하면서 배운 가장 놀라운 사실은 무엇인가?

나이가 들면서 두뇌가 이렇게 된다는 여러가지 설들은 사실 대부분 편견과 억측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다. 하지만 실제 사람들을 보며 연구를 한 과학자들은 진실을 알고 있다. 중년의 두뇌는 생각만큼 퇴화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우울증과 불행한 기분 등에 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더욱 낙관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최근에 밝혀진 사실이다.

The Talents of a Middle-Aged Brain
By TARA PARKER-POPE
http://well.blogs.nytimes.com/2010/04/30/the-talents-of-a-middle-aged-brain/?no_intersti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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