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1일 화요일

CEO 3인이 말하는 직장인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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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이 직장에서 최고경영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CJ 김주형(金周亨ㆍ56) 사장처럼 한 직장에서 30년 동안 외길을 간 끝에 경영자가 된 사람도 있고, 오리콤의 전풍(田豊ㆍ49) 사장처럼 기회가 닿을 때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는 타 회사로 스카우트되면서 직급상향을 이룬 경우도 있다. 또 제일기획 배동만(裵東萬ㆍ59) 사장은 대기업에 근무하던 중 창업을 했다가 다시 직장인으로 컴백, 대기업의 경영자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경우다.

어느 경우든 본인의 능력과 노력이 어우러져 샐러리맨의 꿈인 최고경영자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물론 이들 역시 직장생활 중간중간에 이직의 유혹을 숱하게 느꼈고,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이 말하는 직장인 성공 비법은 무엇일까. 

●일에 대한 열정과 독서로 아이디어를 

배동만 사장은 “무엇보다도 일에 대한 열정(熱情)이 중요하다”면서 “열정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나오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그림 감상을 하는 것은 배 사장의 이색 기법. 배 사장은 “국내외 출장 때 시간이 나면 화랑을 찾는다”면서 “작가의 사상과 독특한 표현방식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업무와 관련된 아이디어도 얻는다”고 했다.

김주형 사장은 경영서적을 즐겨 읽고 해외 선진 사례를 연구하는 편. 또 시장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직원들과 대화와 토론을 하면서 얻는다. 전풍 사장은 다양한 방면의 독서가 크게 도움된다고 했다. 경영이나 마케팅 서적은 물론 자서전도 열심히 읽는다.

●타인의 입장에서 그 사람 말에 귀를 
김주형 사장은 “직장인의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은 대부분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만 강요하려고 해서 생겨난다”면서 “우선 일방적 의견 관철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동참하는 자세, 겸손한 자세를 가진다면 인간관계의 상당 부분이 해결된다”고 말했다. 특히 부하직원과 관계에서는 ‘관심표명’만한 특효약이 없다는 것이 김 사장의 생각이다.

전풍 사장은 터놓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 상관이나 부하, 동료를 가리지 않고 거리감 없이 사람 대(對) 사람으로 만나서 솔직하게 대화를 나눈 것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한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동만 사장은 “무엇보다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짧지 않은 직장생활 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상사, 동료, 부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마인드가 직장 내에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오해와 불신의 소지를 줄였고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직 유혹과 위기에 맞서 싸워 이겨라 

배동만 사장의 경우 전 직장에서 회사측에 크게 손해를 입혔을 때 가장 괴로웠을 뿐만 아니라 샐러리맨 생활 최대 위기였다. 이후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많은 이익을 내야겠다는 오기와 자신감을 가짐으로써 전화위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주형 사장은 “젊은 날 한국이 한창 국제화와 해외진출 열풍에 휩싸여 있을 때 내가 몸담은 식품업이 고도성장하는 업종이 아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 발전과 나의 발전을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고 회사 안에서 업무 확대를 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위기를 극복했다고 했다. 전풍 사장은 이직 문제 등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가족 친구 등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은 물론 동료들과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아이디어와 조언을 얻었다고 했다.

●글로벌 시대… 어학 능력은 필수 

김주형 사장은 “과거엔 EBS교육방송을 많이 활용했다”면서 “지금은 아침에 CNN 뉴스를 시청하고 영자신문을 구독한다”고 말했다. 외국영화를 보면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나름의 방법. 전풍 사장은 외국계 기업에 오래 근무한 것 자체가 외국어 습득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면서 지금도 영자신문과 CNN을 꾸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과외로 시작한 중국어는 요즘 독학하고 있다. 배동만 사장은 “어학엔 특별한 왕도가 없다”면서 “틈틈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건강은 직장인의 중요한 재산 

건강관리는 직장 내 성공의 필요조건이다. 김주형 사장은 매일 아침 1시간 동안 걷기 위주의 조깅과 아령들기, 수영을 한다. 전풍 사장은 아침마다 맨손체조를 15분 정도 하고 일주일에 2~3번 러닝머신에서 5㎞정도 뛴다. 배동만 사장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매일 30분 정도의 산책과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즐긴다.

직장인에게 음주는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숙취 해소를 잘하는 것도 직장생활에선 필요하다. 숙취 제거 음료를 생산하는 김주형 사장은 자사제품인 컨디션을 마시고 사우나를 한다. 전풍 사장은 술 마신 다음날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30분 정도 걷는다.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주형 사장은 서울 근교로 1박2일 정도의 여행을 하며 자기반성 시간을 갖는다. 전풍 사장은 스트레스를 느끼면 회사 밖으로 나가 잠시 걷는다. 배동만 사장은 그림감상과 사진촬영으로 스트레스를 이기고 간혹 여행을 하면서 털어버린다. 그는 “다만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는 기꺼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맞서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 스트레스에 지지말 것을 당부했다.

●평생직장은 본인이 만드는 것 

배동만 사장은 사회 전체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과 개인의 경쟁력이 요구되는 시대가 된 만큼 개인도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 생활의 경우 과거의 수동적이고 보수적 자세에서 벗어나 진취적이고 적극적 사고와 행동이 요구되며 그에 따른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사에 오너십을 가지고 경영자 시각에서 사회적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하며, 회사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거시적이고 적극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형 사장은 회사측의 구조조정 작업 못지 않게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인 자기발전을 꾀하는 과정에서 평생직장 개념이 파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흐름은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더 나은 발전을 위한, 회사와 개인 모두의 선택으로 봐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조금 냉정한 측면은 있지만 이런 환경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결국 끊임없는 자기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풍 사장은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는 때일수록 ‘딴 생각’을 하면 안된다”면서 “오히려 현재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평생직장을 가지는 방법”이라고 했다.

●경영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져라 
경영자가 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꿈을 간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말했다. 전풍 사장은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최고경영자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최고경영자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김주형 사장도 미래에 대한 꿈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배동만 사장은 “직장생활 도중 누구나 어려운 일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이 때 좌절하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바꿈으로써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는 지혜와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직은 항상 팀워크에서 성과가 나오며 혼자하는 것보다 주위의 선후배와 동료를 참여시키고 협조를 구함으로써 효율과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고, 조직의 안정성과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사장은 꿈을 간직한 가운데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폭넓은 독서와 여행, 문화활동, 케이스스터디 등 축적된 경험은 추후 자신이 성장했을 때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는 비옥한 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버리고 눈과 귀를 열어놓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세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하고 또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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