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펌] 직장 다니면서 대학 한 번 더 다니는 법
http://blog.hani.co.kr/bonbon/36608


공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지겨운 단어다. 누구나 공부가 싫다. 왜? 학교 시절의 지긋지긋한 기억 때문이다. 왜 지긋지긋할까. 바로 시험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학교를 마치면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공부가 끝났다고 여긴다. 그러나 누구나 알고 있듯 진짜 공부는 사회생활과 함께 시작된다. 스승도 없고, 시험도 없는데다 평생 해야 하는 이 공부는 내가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공부이자, 내 삶을 더 충실하게 하기 위한 공부다. 
이 공부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 직장인이다. 직장인은 그 사람이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그 지식과 경험을 인공적으로 늘리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바로 ‘독서’밖에 없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읽지 못하는 것은 당연히 바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서를 열심히 하는 이들은 정반대로 말한다. 바쁘기 때문에 못읽는게 아니라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바쁜 것일 수 있다고. 책을 읽는 것은 생활 속 작은 여유이기 이전에 우리 생활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주는 생활정리 프로그램도 된다. 생활정리를 넘어 인생을 정리해주는 더 큰 프로그램으로서의 독서,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전문가의 기본은?-자기 분야 신간 체크
책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책이 오래된 미디어이기 때문에 가장 느린 미디어일 것이란 생각이다. 인터넷에 새 정보가 뜨면 그게 화제가 되고 그러면 다시 기사가 되고, 기사가 많아지면 학자가 연구해 책으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보의 흐름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꾸로다. 전문적인 정보와 지식일수록 책으로 먼저 선보이고, 그 다음 언론이 호들갑을 떨고, 다시 인터넷에서 떠들어댄다. 정보의 질도 역순이다. 책이 가장 충실하고 신문 방송 인터넷으로 갈수록 부실해진다. 
최근 몇 년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개념들을 보자. ‘88만원 세대’ ‘블루 오션’ ‘정의란 무엇인가’ ‘땅콩집’ ‘블랙 스완’ 등 새롭게 등장해 화제가 된 것들은 모두 책이 나와 사회적 이슈가 됐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식기반사회를 살아가는 지식산업 종사자들에게 책처럼 ‘정제되고 충실하게 갈무리된 정보’란 없다는 점이다.
전문가란 어떤 이들인가? 그 분야에 새로 나오는 이론과 정보, 이슈를 가장 먼저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자기 회사에서 자기 분야의 흐름에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되는 것, 직장인과 전문가 직장인의 차이다. 직장인들이 각자 자기가 종사하는 분야의 새로운 신간을 늘 점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사 담당자라면 새로운 HR 기법 책이 뭐가 나왔는지, 게임업체 직원이면 ‘앵그리 버드의 성공 비결’을 다루는 책은 없는지 관심 갖는 게 기본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최근 1년 동안, 회사에서 주워들은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내 분야에 대해 새롭게 익히거나 배운 지식과 정보가 과연 몇 가지나 되는지.
  
대학등록금의 10분의 1로 새 전공 갖기
학교 시절 전공이 자기 일이 되는 이는 적다. 회사가 시킨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특기를 바꾸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따로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새롭게 전공을 얻는 방법이 있다. 물론 ‘독서’다. 가능하냐고?
대학 학부 전공자들이 대학 4년 동안 읽는 전공책은 몇 권이나 될까. 보통 4년 전공수업 과목 수는 25개 정도다. 과목당 필독서는 2~3권에 심화용 책까지 더해 5권 안팎. 그러니 120권만 읽으면 대학졸업자 수준의 지식을 얻는다. 실제 대학생들은 그보다 훨씬 적게 읽는다는 것,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러니 50권만 잘 읽어도 된다. 그래도 수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이 아니니 50권 정도를 더하면 그래도 100권이면 학부 전공자 정도의 지식은 얻고도 남는다. 1주일에 2권씩 1년 100권이면 대학 등록금의 10% 정도로 전공을 하나 추가할 수 있는 셈이다. 아예 석사수준이 되고 싶다고? 이미 기본서를 다 읽었으니 50권만 더하면 된다. 그래봤자 150권.

1년에 한 분야씩 읽는 집중독서도 있다
‘1년에 한 분야 골라 읽기’도 있다. 자기가 관심 갖는 분야를 정해 한 해 동안 집중적으로 이 분야 책을 읽는 것이다. 이 방법을 권하는 것은 정보의 습득과 파악, 정리, 그리고 심화의 매뉴얼을 독서를 통해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하지만 읽다보면 독서 단계별 책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하는 법, 그리고 그 분야의 전반적 역사와 흐름까지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 
심리학이든, 인상파 미술이든, 여행 가보고 싶은 중국에 대해서든 우선 개론서를 찾아 읽어보자. 개론서나 입문서는 대부분 내용이 중복되기 때문에 2~3권이면 충분하다. 그 다음 자신이 관심이 가는 부분으로 좀 더 깊게 들어간다. 특정 항목을 깊게 아는 것은 오히려 유관 항목 등에 대해서도 지식을 얻게 되는 과정이므로 심화학습 효과가 좋다. 여기에 도서관 등에 가서 자기가 읽는 분야에 대한 잡지 과월호 1~2년 치를 훑어보면 이슈 흐름과 뉴스메이커, 쟁점 등까지 파악할 수 있다. 
  
소설, 시간 낭비라고?
소설책에 대해선 극단적으로 태도가 나뉘는 경우가 많다. 소설만 주로 읽거나, 또는 전혀 읽지 않거나. 
소설파는 취미이자 현실 위안, 소일거리로서 좋기 때문에 소설을 즐긴다. 소설반대파들은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지식이나 정보를 주지 못하고, 그래서 소설 읽을 시간에 다른 책을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장인들, 특히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이들일수록 소설은 의외로 쓸모 있는 자기계발서 역할을 한다. ‘시뮬레이션 효과’ 때문이다. 
소설은 사람에게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보여주기 때문에 읽으면서 항상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인간관계와 인생의 여러 가지 일에 대해 간접경험하는 효과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대접받는 경영컨설턴트인 톰 피터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경영학 서적들은 답을 제시한다. 반면에 대부분의 소설들은 위대한 질문을 던져준다. 그것이 내가 가르침을 얻기 위해 소설을 즐겨 읽는 이유다.” 소설, 쉽게 무시하지 말자. 
  
by 구본준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두 남자의 집짓기" 지은이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스텝 - 카라

걸그룹은 안좋아 하지만 카라의 스텝은 참 잘 만들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했다는게 보인다. 그 노력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