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만들었더니 이웃들이 더 좋아해요”

“책세상 만들었더니 이웃들이 더 좋아해요”

‘거실을 서재로’ 체험기 당선 10명에 들어보니…
거실서재 개방 ‘작은 도서관’으로 변신
서로 책 바꿔 읽으며 가족간 이해 깊어져


“4년 전 만든 거실 서재에 다섯 살 막내아들 이름을 따서 ‘강한 도서관’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거실은 책을 읽는 문화 공간이며, 때론 아이들의 댄스 공연장이고 가족 모두의 캠프장이 되었다.”(오선영씨)
“거실을 서재로 꾸미고 난 뒤 가족 간에 서로 책을 바꿔 읽음으로 인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무뚝뚝하기만 하셨던 아버지가 젊었을 땐 연극을 좋아하는 로맨티스트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김신혜씨)


▲‘거 실을 서재로’체험기 응모자들은“거실이 서재가 된 후 가족 간의 대화가 늘고 자녀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은 도혜란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거 실을 서재로 바꾼 뒤 가족의 변화된 모습을 적은 체험기는 저마다 감동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었다. 가정마다 거실의 크기와 책장을 배치한 형태는 달랐지만, 가족 간에 따뜻한 대화가 넘치고 자녀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갖게 됐다는 ‘거실 서재 예찬론’은 한결같았다.

도혜란씨 집은 남편이 직접 책장을 만들었다. 도씨는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은 이제 생활화되어 책을 장난감이자 놀잇감으로 생각한다”고 썼다.


▲신성희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신 인숙씨는 TV를 버리고 거실을 서재로 바꾼 뒤의 모습을 날짜별로 기록했다. “5일째: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며 소일. 휴대폰 메시지 주고받는 시간 길어짐. 6일째: TV를 사는 확정일자를 달라고 보챔(며칠만 말미를 달라고 설득). 9일째: TV를 잊은 듯. 아이들이 책장에서 서성이는 시간이 길어진다. 룰루~. 14일째: 남편까지도 읽을 만한 책을 찾는 모습. 17일째: 아들녀석이 읽을 만한 책이 없다고 사 달라고 조른다(듣던 중 제일 반가운 소리~)….”

▲배철규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거 실 서재’ 덕분에 이웃과 친해졌다는 체험기도 있었다. 김효순씨는 “책이라면 도망간다는 아이들도 우리 집에 오면 책을 잡게 되니 이웃 엄마들도 우리 집에 오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며 “덕분에 이사한 지 석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웃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이웃에게 ‘거실 서재’를 개방해 도서관처럼 운영하는 가정도 있었다. 김영란씨는 “내 아이가 잘되기 위해서는 이웃 아이들도 내 아이처럼 감싸 안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책을 빌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1인당 2권씩 대출해 주었는데 작은 도서관 개관 1년 만에 회원은 54명이고, 연간 900권의 도서가 대출되었다”고 적었다.


▲김효순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거실을 서재로’ 체험기는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캠페인 홈페이지(livingroom.chosun.com)를 통해 공모했으며, 총 105명의 응모자 중 1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분들에게는 반디앤루니스가 협찬하는 10만원권 도서 기프트카드를 우송한다.

선정되신 분: 김신혜(창원 상남동) 김영란(부산 화명동) 김효순(대구 둔산동) 도혜란(서울 문래동) 배철규(대전 둔산동) 신성희(인천 부평동) 신인숙(수원 권선동) 오선영(구리 인창동) 오은미(서울 반포동) 이성우(보령 황룡리) (이상 가나다 순)

  • ▲오은미씨 가정의‘거실 서재’모습. /'거실을 서재로' 홈페이지 livingr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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