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 약간의 광기가 보입니까


ABC가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 가벼운 良性 정신질환인 ‘躁症’이 특성 낙관·사업적활력·종교적열정과 맞닿아

성공의 비결은 ‘열정’인가, 아니면 ‘약간의 광기(狂氣)’일까.

요 즘 미국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 해답이 보인다.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Winfrey)는 손 대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것 같다. 포브스가 추산한 재산이 15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하고, 매달 6800만명이 방문하는 웹사이트 사업 등으로 작년 한 해에만 2억5000만달러를 벌었다.

29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자산을 가진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Trump)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초 내놓은 트럼프 프리미엄 보드카는 출시 한 달 만에 500만 달러어치가 팔렸다.



윈프리나 트럼프뿐 아니라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Stewart)나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Jobs) 등도 끊임없이 새 사업이나 제품을 고안해 낸다. 이들은 진짜 일에 미친 걸까.

미 ABC방송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 방송은 이들의 성공이 타고난 ‘가벼운 조증(輕躁症·hypomania)’ 덕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 말을 인용, 보도했다.

‘조증의 힘(Hypomanic Edge)’의 저자인 존 가트너(Gartner) 존스홉킨스 의대 심리학 교수는 조증을 양성(良性)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정의했다.

그 는 “가볍지만 매우 기능적인 조증이 성공한 이들의 성격적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조증을 통해 에너지와 창조성을 끌어올리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생물학적으로 매우 의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가트너 교수는 특히 가벼운 조증의 병리적 증상이 낙관주의, 사업적 활력, 종교적 열정 등 전형적인 미국적 특징과도 일치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반면 전통적인 성공의 요인을 강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캐롤 드웩(Dweck)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는 ▲세상에 공헌하려는 욕망(desire) ▲특정 분야에 대한 열정(passion) ▲명예와 부에 대한 갈망(longing) 등을 ‘야망의 기본 3요소’로 꼽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