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뉴스:의학] 자폐아, 장난감 갖고 노는 방법 달라

자폐증 진단 전의 유아는 장난감을 갖고 노는 방법이 보통아기들과는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발달장애의학연구소(MIND)의 샐리 오조노프 박사는 생후 1년의 아기가 보통 장난감을 반복해서 빙빙 돌리거나 골똘히 처다보거나 옆눈질해서 보면 나중에 자폐아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 통신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오조노프 박사는 형제자매 중에 자폐아가 있는 생후 한 살 된 아기 66명에게 금속마개, 둥근 플라스틱 고리, 딸랑이, 플라스틱 젖병 등 4가지를 30초에 하나씩 바꿔 주면서 갖고 노는 모습을 비디오에 담아 분석한 다음 36개월 동안 자폐아 진단 여부를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아기 중 9명이 나중에 자폐아 진단을 받았는데 이 중 7명은 주어진 물건을 계속해서 돌리거나 회전시키고 오랫동안 응시하거나 곁눈질 해서 보는 등 보통아기들이 잘 하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놀이특징은 자폐아를 보다 일찍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오조노프 박사는 말했다.

현재의 진단법은 이름을 불렀을 때의 반응, 눈 맞춤, 말 배우기 등 주로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에 초점을 둔 테스트로 자폐아 진단이 비교적 쉽지만 문제는 이렇게 진단되었을 때는 자폐증이 상당히 진행된 시점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자폐아로 진단되는 아이의 평균연령이 3세다. 그러나 자폐아 부모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미 오래 전에 자폐아의 조짐들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자폐아 부모의 3분의 1은 첫 돌 이전에 신호가 나타났다고 말하고 있다.

자폐아를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면 일찍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장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오조노프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자폐학회 학술지 '자폐증(Autism)'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3&sid2=245&cid=3118&iid=57908&oid=001&aid=0002353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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