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5일 월요일

[살림/건강] 겨울철 집먼지진드기 비상

 

다섯 살 딸아이를 키우는 주부 김봉선 씨.
요즘 유난히 자꾸 몸을 긁적이는 아이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김봉선/주부 : 아무래도 겨울철 침구들은 두껍잖아요. 조금 더 먼지가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그런지 더 많이 가려워하고.]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는 침대.
한 청소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위생 상태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집진기로 매트리스 위의 먼지를 모았습니다.
이 먼지를 50배 확대해 봤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의 조각난 사체와 머리카락 등이 섞여 있는 게 보입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살아있는 것보다 이런 사체나 배설물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용 태순/연대 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교수 : 몸체나 배설물에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알레르기원을 갖고 있습니다. 천식의 증상이 심하게 된다든지 비염이 있는 사람은 콧물이 많이 난다든지 가렵다든지 눈이 빨개진다든지 그런 알레르기 증상을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이 침대에는 집먼지 진드기가 얼마나 살고 있을까?
시약 반응을 해봤습니다.
먼지를 묻힌 용지가 연한 적색으로 변합니다.
붉은 색이 짙어질 수록 집먼지진드기가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김은경/'ㄷ' 청소전문업체 대리 : 테스팅을 해 본 결과 집먼지 진드기의 독성이 중간급 정도로 판명되고 있고요.]
사용한 지 10년 된 이 침대에는 집먼지 진드기가 3백만 마리 정도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에게서 떨어진 각질을 먹고 사는 집먼지 진드기.
환기를 잘 시키지 않고 난방과 가습으로 실내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도 빠르게 번식합니다.
[김은경/'ㄷ' 청소전문업체 대리 : 천 소파라거나 쿠션이라거나 아이들 갖고 노는 봉제인형에도 집먼지 진드기나 이런 세균들이 많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집먼지 진드기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우선 침구류와 천 제품은 섭씨 60도가 넘는 뜨거운 물로 빨거나 삶으면 집먼지 진드기를 없앨 수 있습니다.
또 하루 한 번 햇볕에 말리는 것만으로도 진드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주 빨아 널기가 어렵다면 침구 전용 청소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허 용재/'ㄹ' 청소기 업체 차장 : 일반 진공청소기가 바닥에 흩어진 큰 먼지들을 청소하는 반면에 환경질환과 관련된 먼지들은 청소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런 면에 착안해서 주로 침구류에 서식하는 먼지들이나 미세해충을 청소하는 청소기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또 추운 날씨지만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 환경이 되는 미세먼지를 내보낼 수 있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69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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