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펌] 직장에서 행복하십니까?

http://kr.wsj.com/posts/2012/10/17/%EC%A7%81%EC%9E%A5%EC%97%90%EC%84%9C-%ED%96%89%EB%B3%B5%ED%95%98%EC%8B%AD%EB%8B%88%EA%B9%8C/


최근 한 컨설팅업체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일을 즐기면서 하는 타입인지, 아니면 퇴근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업무시간을 보내는 타입인지 그 성향을 측정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장 내 행복도’라는 제목으로 실시된 이 조사 결과 아래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직장인들의 행복도는 상승했다.
100인 이하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경우. (직원수가 1,000명이 넘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보다 작은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의 위치에 있는 경우. (관리를 하는 쪽에 속하는 임원들의 행복도는 관리를 받는 일반 직원들보다 27% 나 높았다.)
남을 돌보는 일이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일을 하는 경우. (간병인의 행복도는 판매직 근로자보다 무려 75% 높았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 (전문직 종사자는 비전문직 종사자보다 50% 더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40대가 아닌 경우. (직장 내 행복도는 노인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40대 직장인들의 행복도는 가장 낮았다.)
이 설문조사는 컨설팅회사인 ‘딜리버링 해피니스 앳 워크(Delivering Happiness at Work)’에서 처음 기획한 것으로 지금까지 90개가 넘는 나라에서 총 1만1,000여 명이 참여했다.
DH@Work로도 알려진 이 회사는 임원 및 그룹 코칭, 워크숍, 설문조사 등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명은 토니 셰이의 2010년 베스트셀러 ‘딜리버링 해피니스(Delivering Happiness)’에서 따온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직장인의 행복도가 올라간다고 해서 회사의 수익이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라고 단정짓고 있다.
DH@Work의 설명에 따르면 이 설문조사는 회사 내에서 임직원의 행복도에 관한 대화에 물꼬를 트는 데에도 보탬이 되며, 행복관련 지수의 중요한 잣대로도 사용될 수 있다.
총 47문항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를 마치는데는 10분 가량이 걸린다. 설문지에는 ‘하루 중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의 비율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 근무시간 중 지루하다고 느끼는 시간을 얼마나 됩니까?’ 등의 질문이 실려있다.
그 외에도 직장 내 동료와 관리자, 근무환경, 직장 내 근무태도 등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이 있다.
설문이 끝나면 상황 개선에 도움을 줄 개인별 맞춤 보고서가 응답자들에게 제공된다. 많은 직장인이 그렇듯 좋아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근무시간이 마치 인내를 시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직장인이라면 특히나 이런 처방이 유용할 것이다.
설문조사는 영국 출신 이코노미스트 닉 막스가 고안한 것으로 그는 영국정부의 행복 및 웰빙 증진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오고 있다. 설문 비용은 개인 내지 5인 이하 단체에게는 무료다. (5인 이상, 250인 이하 기업은 일년에 인당 $10이며, 대기업의 경우는 DH@Work사에게 직접 비용문의를 해야 한다.)
필자도 설문에 참여했다. 점수는 공개하지 않겠지만, 설문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설문결과 필자는 직장에서 업무의 독립성 및 직업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을 할 때 보다는 집에 있을 때나 개인 생활을 할 때 더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키 림DH@Work 대표이사의 말에 따르면 매우 전형적인 경우라고 한다.
림 대표는 “직장에서의 행복이란 별 중요치 않아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광범위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하기에 행복한 직장은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 행복도가 높은 근로자들은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 보다 생산성은 31%, 매출은 무려 37%나 높으며, 창의성도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인의 직장 내 행복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는 할당된 업무에 즐기면서 일하는지,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지, 회사에 자부심이 있는지 등이 있다.
그 외 직장 내 인간관계라든지 직업이 갖는 사회적 영향력, 자신의 업무 및 직장내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느낌, 업무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과 배우고 있다는 느낌 등도 직장인들의 행복에 영향을 준다.



Previous Post
Next Post

0 comments: